전체기사

2024.07.2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조금강릉 29.7℃
  • 서울 26.4℃
  • 구름조금대전 25.7℃
  • 흐림대구 28.1℃
  • 흐림울산 27.9℃
  • 맑음광주 27.8℃
  • 천둥번개부산 23.7℃
  • 구름많음고창 26.9℃
  • 구름많음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24.3℃
  • 맑음보은 23.9℃
  • 구름많음금산 24.6℃
  • 흐림강진군 27.3℃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7.1℃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정시 인서울·의대 '쏠림 현상' 재확인

URL복사

종로학원, 정시 최초합격 미등록 현황 분석 결과
의대는 제주대도 전원 등록
수시 8명 미등록 '이변' 고려대 의대도 절반 줄여
서울·연세·고려대 비롯 서강·한양·동국·이대도 감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최초 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 의대와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의 '쏠림 현상'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종로학원이 지난 13일 종료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 마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의예과 9곳에선 최초합격자 43명이 등록을 포기하고 이탈해 모집인원(366명) 대비 11.7%의 포기율을 보였다.

지난해 14.7%보다 2.9%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서울대·제주대 의대는 최초 합격자가 모두 등록했다. 한양대 의대는 6명(8.7%)으로 지난해(19명) 등록 포기율(27.9%)에 견줘 19.2%p를 줄였다.

올 수시에서 8명을 채우지 못한 이변을 겪었던 고려대 의대는 이번 정시에선 2명만 이탈했다. 지난해 4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모집정원 대비 등록 포기율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4.3%로 11.7%p 감소했다.

그 외 의대에선 가톨릭대 13명(35.1%), 연세대(서울) 11명(23.4%), 충북대 5명(17.9%), 이화여대 4명(7.3%)의 최초 합격자가 다른 대학을 택해 등록하지 않았다.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도 정시 최초합격자의 등록 비율이 높아졌다. 대학별 등록 포기율은 서울대가 7.1%로 0.6%p, 연세대가 28.5%로 1.0%p, 고려대가 19.5%로 1.4%p를 각각 지난해보다 줄였다. 규모로 보면 3개 대학 총 901명으로, 지난해 906명과 비슷했다.

서강대(36.4%), 한양대(15.8%), 이화여대(13.5%), 동국대(24.4%) 등 다른 서울권 대학도 이탈 규모가 줄었다. 올 정시에서 이들 4개교의 총 모집인원 20.6%인 878명이 이탈해 지난해 1036명(24.8%)보다 감소했다.

서강대 -7.1%p, 한양대 -6.3%p, 이화여대 -3.7%p, 동국대 -0.7%p씩 지난해보다 등록 포기율이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년 의대 정원 확대 등으로 재수하기에 불리하지 환경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올 정시 수험생들은 의대와 서울권 주요 대학에서 (자기 성적대보다) 상향 지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상위권과 중상위권 대학의 정시 추가 합격(미등록 충원)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수험생은 일반대 정시 모집에서 가·나·다 군별로 1장씩 총 3번의 원서 접수 기회가 있다.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한 후 원하는 대학을 택하면 이탈자가 생길 수 있다. 등록 포기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은 차순위 예비 합격자에게 순위대로 합격을 통보한다.

대학들의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홈페이지 발표는 같은 날 오후 2시까지, 마지막 4시간은 전화 등 개별 통보만 가능하다. 충원자의 최종 대학 등록 시한은 오는 21일까지다.

대학들은 정시 미등록 충원을 마치면 '대입 막차'라 불리는 마지막 추가 모집을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검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정진석 실장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원심 구형을 유지하는 취지"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1심 당시 정 실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정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7년 전 쓴 사회관계망(SNS) 글로 긴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곤혹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말과 글이 신중해야 할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 가족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재판 일정에 상관없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사과드릴 생

정치

더보기
한동훈 “국민의힘은 변화 선택...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는 23일 "민심을 어기는 정치는 없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간다. 변화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다" "당내 이견이 있을 때 항상 당원과 동료들에게 설명하고 경청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폭 전대'라는 비판까지 나왔던 전대 과열 양상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2007년에 대선 후보경선에서 패하셨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잊자. 하루 아침에 잊을 수 없다면 며칠 걸려서 잊자’고 말씀했다”며 “저도 단순히 시간흐름에만 맡기지 않겠다.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다.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사회

더보기
검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정진석 실장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원심 구형을 유지하는 취지"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1심 당시 정 실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정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7년 전 쓴 사회관계망(SNS) 글로 긴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곤혹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말과 글이 신중해야 할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 가족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재판 일정에 상관없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사과드릴 생

문화

더보기
인기 작가와 함께하는 ‘여름 심야책방’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라한호텔이 한여름 밤의 꿈같은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여름 심야책방’을 연다. ‘심야책방’은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인기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북토크 이벤트다. 라한호텔은 지난해 가을 처음 선보인 ‘심야책방’의 낭만을 이어가고자 올해는 ‘여름 심야책방’을 준비했다. 잠 못 드는 여름밤, 좋아하는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라한셀렉트 경주 1층에 자리 잡은 ‘경주산책’은 마음, 철학, 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테마에 맞춰 구성한 상품과 도서를 통해 지적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평소에도 북토크, 키즈프로그램, 아트웍 협업 전시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27일 토요일 밤 9시에는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제철 행복’·‘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김신지 작가, 8월 9일 금요일 밤 9시에는 ‘나의 돈키호테’·‘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찾아온다. 책을 주제로 한 작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평소 저자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묻고 답하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여름 심야책방’은 밤 9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