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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인도 사회의 다채로운 풍경... 사트야지트 레이의 풍요로운 영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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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2월 28일(수)부터 3월 17일(일)까지 '봄날의 영화 산책 – 사트야지트 레이와 주목할 동시대 영화들'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사트야지트 레이의 대표작과 최근 개봉한 주목할만한 동시대 작품을 함께 상영한다. 인도 출신의 사트야지트 레이(1921. 5. 2. ~ 1992. 4. 23.)는 등장인물이 처한 현실에 사려 깊은 접근과 현대적인 영화적 화법으로 인도 영화사뿐 아니라 세계 영화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감독이다. 또한 그는 인도 사회의 다채로운 풍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녹여낸 중요한 작가이기도 하다. 사트야지트 레이의 영화에 등장하는 평범한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찾기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한편, 전통적 가치관과 경제 구조의 변화 등 당시 인도 사회에 불고 있던 변화의 바람을 정면으로 직면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 갈등을 그리는 사트야지트 레이는 주인공들의 과오를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성숙한 시선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봄날의 영화 산책”에서는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이름인 사트야지트 레이의 풍요로운 영화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대도시>(1963), <코끼리 신>(1979) 등 여섯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섹션으로는 최근 개봉해 좋은 평가를 얻은 동시대 작품 여덟 편을 상영한다. <킹 오브 뉴욕>(1990), <일 부코>(2021), <갓 랜드>, <덤 머니>(2023), <추락의 해부>(2023), <오키코와 세계>(2023), <여기는 아미코>(2022), <메이 디셈버>(2023)는 국가, 장르, 소재 등 영화의 성격과 개성이 모두 뚜렷하게 다르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감독의 고유한 시선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벨 페라라에서 토드 헤인즈까지, 이 감독들이 현실에 어떤 문제를 제기하는지, 또한 새로운 영화 언어를 어떤 신선한 감각으로 제시하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안재훈 감독의 <무녀도>를 상영하는 '작가를 만나다'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며, 김성욱 프로그램디렉터, 김보년 프로그래머는 각각 <외로운 아내>와 <메이 디셈버>에 관한 시네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월 28일(수)부터 3월17일(일)까지 진행되는 '봄날의 영화 산책 – 사트야지트 레이와 주목할 동시대 영화들'은 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경향신문사)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되며, 관람료는 일반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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