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기자 수첩】 수도권은 동일 생활권, 교통카드 통합 필요

URL복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첫날 완판됐다. 고물가 속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만큼 수도권 교통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정부의 ‘K-패스’,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인천시의 ‘I-패스’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역,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따라 교통할인 체계가 달라 시민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 경기, 인천이 올해 이름과 혜택이 각기 다른 대중교통 카드를 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가장 먼저 기후동행카드를 내놨고, 국토부와 경기도는 오는 5월부터 각각 K-패스와 더(The) 경기패스를 내놓는다. 인천시도 5월 시행을 목표로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들 4개 사업은 대중교통의 주 수요층인 직장인과 서민 가계의 교통비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에 6만2,000(따릉이 포함시 6만5,000원)을 내면 시내버스나 서울 시내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모두 K-패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지역민에게 추가 혜택을 얹어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할인형 대중교통 카드 발행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카드 사업 주체가 제각각이고 카드 이용 방법도 지역마다 다르니 적잖은 혼란이 벌써 우려된다. 카드간 연동성이 떨어지는 게 가장 문제라고 한다. 경기·인천 패스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만 쓸 수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로 통근하는 직장인 박모(52)씨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면서 1일 3,000원을 대중교통비로 사용하는데 한 달로 치면 6만원이 채 되지 않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주말에 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매력있게 느껴지는 할인 금액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 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면서 서울로 통근, 통학하는 직장인, 학생들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현재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 거주하고 이동반경이 서울을 벗어나지 않는 이용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서울역(서울)에서 수원역(경기)으로 이동 시 하차역에서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서울 내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그 외 지역에선 3가지 패스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혼란스럽고 번거롭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 1월 22일 합동 언론 설명회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은 개인별로 패턴이 있어 하나의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는 게 좋다”고 말하면서 수도권 광역단체 3곳의 생각도 국토부와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중교통 같은 공공서비스는 수요·공급이라는 논리로 접근하면 한계가 있다. 요금 못지않게 이용자의 접근성 등 편의성이 중요하다. 정책 수용성을 고려해 사전에 선택의 번거로움
을 없애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125만명 정도라 한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매일 통근·통학하는 인구도 52만명에 달한다. 인천에서 서울로 매일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16만명,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인구는 6만여명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이미 동일생활권으로 인식돼고 있다. 수도권 교통카드 시스템을 통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사업 시행을 본격화 하기 전에 혼선을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카드 통합방안이 필요하다. 서민들의 손발인 대중교통 정책은 최대한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최적의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