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모집정원 확대' 따른 향후 대입 영향력 분석

URL복사

종로학원, 의대 정원 관련 입시설명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고 지방 고교 출신만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 선발전형' 확대에 나서자, 80%에 가까운 학부모가 이를 겨냥한 '지방유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입시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설문은 지난 27~28일 학부모 144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앞서 20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분 결과 발표 이후 이뤄진 조사다.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늘어난 의대 정원의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분하고 나머지 18%는 경기와 인천 지역에 나눠줬다. 서울은 동결했다.

 

동시에 지방의대가 소재한 권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3년 동안 재학해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전형 모집비율을 전체 60%까지 높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턴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

현행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및 시행령에 따라 지방의대 26개교는 신입생의 40%(강원·제주는 20%) 이상을 반드시 지역인재로 선발해야 한다.

 

이미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 등이 비중 확대와 무(無)수능 전형 도입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학생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묻자, 응답자 19.1%는 '매우 그렇다', 56.4%는 '그렇다'고 했다.

 

75.5%가 긍정 답변한 것이다.'변화 없다'는 응답자의 15.6%였다. 부정 응답인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7.7%, 1.2%였다.

학원 측은 수도권 지역 학생들이 지역인재전형을 의식해 이동을 한다면 가장 선호할 지역도 함께 물었다.수도권 거주 학부모 57.8%는 충청 지역을 택했다. 이어 강원 13.9%, 대구·경북 12.2%, 부산·울산·경남 11.9%, 호남 2.4%, 제주 1.7% 순이었다.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선호했고 호남보다는 영남을 선호한 것이다.비수도권에 살고 있는 학부모 설문에서도 충청이 50.5%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19.7%, 대구·경북 18.6%으로 영남 지역 선호가 높았고 강원은 6.4%, 호남은 4.8% 등이었다.

 

의대 정원 확대로 향후 의대 선호도가 더 커질지 전망을 묻자 긍정 응답이 90.5%에 달했다. '매우 그렇다' 46.5% '그렇다' 44.0% 순이었다. '변화 없다'는 4.1%, '그렇지 않다'는 5.2%, '전혀 그렇지 않다'는 0.2%에 불과했다.의사 공급이 확대되면 향후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질 지에 대해선 판단이 엇갈렸다.

 

긍정 응답이 37.8%(그렇다+매우 그렇다), 부정이 32.6%(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변화 없다는 29.7%로 세 응답이 엇비슷하게 나왔다.이공계 특수목적고인 과학고와 영재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지에 대한 전망도 엇갈렸다. 긍정하는 학부모가 응답자의 36.9%, '변화 없다'가 36.5%였다. 반대로 낮아질 것이라 답한 학부모는 26.6%였다.

이날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앞으로 유지된다면 학생 수 감소로 향후 매년 의대 합격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고3 수험생은 41만5183명이다.

 

학원 측은 여기에 수능 응시자(72.8%)와 자연계열 선택과목 응시자(51.7%)를 감안하면 이공계열 학생 수를 15만6141명으로 추계했다.늘어나는 의대 총 정원(5058명)은 이렇게 추산한 이공계열 고3 학생 전체의 3.2%에 해당한다.

 

2000명 증원 이전에는 2.0%였는데 1.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같은 방법으로 출생아 수를 반영해 추계하면, 처음 30만명대로 하락하는 2017년생(35만7771명)인 올해 초1은 이공계 전체 3.8%까지 의대 합격선이 하락한다.

 

20만명대 출생아로 하락한 2020년생(27만2337명)이 대학에 갈 땐 4.9%까지 내려가고 2023년생(23만명)에게는 5.8%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게 학원 예측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