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한 달전 대비 4%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1%p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양당 간 격차는 2%p로 줄어들었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연령별로 60대(57%→49%), 50대(40%→33%), 30대(25%→19%)에서 5%p 넘게 내렸고, 70세 이상(64%→61%)도 하락했다. 18∼29세(24%→25%)에서는 소폭 올랐고, 40대에서는 23%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53%→44%)에서 9%p 하락한 반면 18∼29세(26%→33%), 50대(35%→36%), 60대(24%→28%), 70세 이상(17%→20%)에서 상승했고, 30대에서는 36%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4%→43%)에서 하락 폭(11%p)이 가장 컸고, 대구·경북(55%→49%), 대전·세종·충청(44%→38%), 인천·경기(35%→30%)에서 5%p 넘게 떨어졌다. 서울(38%→37%)은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25%→37%)에서 12%p가 올랐고, 광주·전라(51%→60%), 부산·울산·경남(22%→29%)도 각각 9%p, 7%p가 올랐다. 반면 강원·제주(42%→31%), 대구·경북(17%→9%), 서울(32%→27%)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고, 인천·경기는 37%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