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4.2℃
  • 구름조금강릉 10.6℃
  • 구름조금서울 5.2℃
  • 구름많음대전 7.8℃
  • 흐림대구 6.5℃
  • 구름조금울산 8.9℃
  • 구름많음광주 9.6℃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3.4℃
  • 맑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7.4℃
  • 흐림금산 8.5℃
  • 구름조금강진군 9.7℃
  • 구름많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컴백 <쿵푸팬더4>

URL복사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유머와 액션, 더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빌런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드림웍스의 최고 흥행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비주얼과 스케일, 시그니처 쿵푸 액션

 

2008년 개봉 당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레전드 시리즈가 시작됐다. 운동신경 제로였던 팬더 ‘포’가 쿵푸 고수의 후계자로 지목받으며 빌런 ‘타이렁’에게 맞서기 위해 훈련을 받으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은 1편에 이어 이후 3년 만에 공개한 2편은 빌런 ‘셴’에 맞서 쿵푸와 중국을 모두 지키려는 ‘포’와 무적의 5인방 친구들의 본격적인 활약들을 담아낸 만큼 전편보다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2016년에 개봉한 3편은 ‘포’의 친 아버지 ‘리’를 만난 후 팬더마을로 향하게 되고, 그 사이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기를 뺏는 빌런 카이에 대항하기 위해 ‘포’가 팬더마을의 팬더 친구들에게 궁극의 쿵푸를 전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 시리즈 도합 약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을 낸 드림웍스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4번째 시리즈로 돌아오는 <쿵푸팬더4>는 ‘포’가 용의 전사를 넘어서 평화의 계곡 영적 지도자라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 또한 흥미롭다. ‘포’만의 재치 있는 유머와 자신마저 복제해 버린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더 커진 쿵푸 액션을 선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이자 쿵푸 고수 ‘젠’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평화의 계곡을 넘어서 주니퍼 시티라는 새롭고 환상적인 도시의 비주얼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스페인, 말레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순차 개봉을 하며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26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북미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북미 개봉 첫 주말 5830만달러의 수익을 거둔 바 <쿵푸 팬더2>, <쿵푸팬더3>의 오프닝 수익을 모두 뛰어넘으며 팬데믹 이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북미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잭 블랙의 연기, 한스 짐머의 사운드트랙

 

시리즈의 주인공 ‘포’는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팬더로 잭 블랙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캐릭터를 형성하는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포’의 탄생 시점부터 함께한 잭 블랙은 단순히 한 작품의 보이스 캐스트를 넘어서 캐릭터 성격의 기반이 됐다. 순수한 아이 같은 면모와 덕후의 기질 등 배우 또는 인간 잭 블랙의 캐릭터가 그대로 녹아있다. 처음 시리즈를 기획할 때 잭 블랙의 성격을 중심으로 ‘포’를 디자인하고자 했고, 이 부분이 시리즈가 성장함에 따라 더더욱 견고해졌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모든 시리즈에 걸쳐 가장 매력적인 요소인 잭 블랙의 목소리 연기는 여전히 힘을 발휘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그래미 어워드까지 그랜드슬램 수상을 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와 파트너 스티브 마자로가 공동으로 음악 작업을 진행해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 캐릭터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다.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하는 주니퍼 시티의 토끼 삼총사는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나오는 사악한 토끼와 실제 늑대의 특성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로 수석 애니메이터 타일러 필립스를 비롯한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빌런 ‘카멜레온’ 디자인 또한 공을 들였다. 생물학자이자 척추동물 고생물학자인 스튜어트 수미다 박사의 자문을 통해 ‘카멜레온’과 그의 군대 코모도 왕도마뱀의 무리를 형성해 냈으며, 캐릭터들은 생리학적인 부분들과 움직임 및 눈의 자율적인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 완성해 냈다.

 

뿐만 아니라 액션 시퀀스를 위해 제작진들은 스턴트 코디네이터이자 무술가인 돈 타이 테라다에게 쿵푸 관련 고문을 맡겼다. 정통 쿵푸 동작을 그리기 위해 태권도와 합기도 경험이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션 젝스턴의 실제 기술들을 ‘포’의 동작들과 통합했으며, 스턴트 안무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정확한 참고 영상을 얻으며 애니메이션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위성락 “북한과의 대화 재개 추진...한미연합훈련 카드로 고려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남북대화 재개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 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할 것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외교 분야에서 여러 성취가 있었지만 남북 관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았다”며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많은 긴장 완화 조치를 했음에도 북한의 호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주변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로 북한을 남북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만 한미연합훈련의 경우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의 여정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