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이틀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5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예정인 3월 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여론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CPI가 지난달 대비 0.3%,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며 1월 초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주에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으나 주가지수는 미국 경제 호조에 지지력을 보였다.
지난 5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투자자들은 금리가 더 높아지더라도 경제 호조가 기업 수익 성장을 계속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