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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마지막날 서울 총력 유세 “뻔뻔한 야당 견제할 의석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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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엮여 감옥 갈 사람들에 입법부 맡길 수 없어”
“김준혁·양문석 이런 사람들로 채워지면 완전히 다른 세상”
“200석 갖고 자기 범죄 막고 헌법 바꿔 셀프사면 할 것”
“딱 한 표가 부족...전국 친지, 친구들에게 전화해 달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본 투표가 시작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접전지가 몰린 최대 승부처 서울 곳곳을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영등포, 양천, 강서, 마포, 서대문, 용산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누볐다. 저녁 8시30분께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마지막 집중 유세까지 총 15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가져가면 거대 야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없다며 이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선거가 아직 많이 어렵다.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4년 내내 일은 하지 않고 방탄만 하는 세력, 줄줄이 엮여 감옥에 갈 사람들에게 내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의 입법부를 맡길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동구 상일동역 앞 지원유세에서는 "저 사람들이 200석을 애기한다. 200석이 만들 무시무시한 신세계를 생각해달라"며 "그 200석이 김준혁·양문석 이런 사람들로만 채워지는 거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 것이다. 저 사람들의 발상에는 하방의 한계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도 없고 여러분 상대로 영업하지도 않을 거다. 믿어달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오늘 서초동 법정에 대장동 비리의 재판을 받기 위해 출석했다"며 "그 출석하기에 앞서서 눈물을 보였다고 하더라. 그건 당연히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 상대로 영업하는 눈물"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김경우·김경진 후보 지원유세에서는 "200석 갖고 조국·이재명 같은 사람이 자기 범죄를 막고 헌법을 바꿔 셀프사면하는 것, 저 사람들이 그런 거 안 할 사람들인가"라며 "거기 이용당하실 건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날 유세 내내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본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한 표 때문에 30년, 40년 뒤에 후회할 건가. '12시간'에 대해 우리가 10년, 20년이 지난 뒤 우리 아이들과 모여도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외국에 사시는 분들이 투표하러, 나라 구하러 비행기표를 끊고 오고 있다고 한다"며 "저 사람들은 지금 이미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그걸 막아야 한다. 애국의 마음으로 여러분밖에 막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친지, 친구들에게 전화해 달라. 지금 몇 년 만에 오는 선거가 아니라 '나라 망치냐, 구하느냐'라는 선거라고, 다 같이 마음 모아달라고 호소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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