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5℃
  • 맑음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0.6℃
  • 구름많음대구 3.0℃
  • 구름많음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1.1℃
  • 구름많음부산 6.0℃
  • 구름많음고창 0.7℃
  • 흐림제주 8.1℃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0.4℃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4.0℃
  • 구름많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정치

방송 3사 출구조사, 민주당·더불어시민 과반 이상 압승 예상

URL복사

민주당·더시민 155~178석, 통합당·한국당 107~130석
서울·경기·인천 민주당 우세…호남도 '싹쓸이'
통합당은 TK서 '몰표' 전망…PK도 우세 많아
충청은 양당 경합…강원은 통합, 제주는 민주 우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과반 의석 이상의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KBS는 민주당과 더시민 155~178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107~130석,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으로 전망했다.

 

MBC는 민주당과 더시민 153~170석, 통합당과 한국당 116~133석, 정의당 5~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으로 예측했다.

 

SBS는 민주당과 더시민 154~177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1석, 정의당 4~8석, 국민의당 3~5석, 열린민주당 0~3석, 민생당 0~4석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각 정당별 출구조사 범위는 민주당과 더시민 153~178석, 통합당과 한국당 107~133석, 정의당 4~8석, 민생당 0~4석, 국민의당 2~5석, 열린민주당 0~3석 등이다.

 

지역별로는 49석이 걸린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27개, 통합당이 6개 지역구에서 각각 우세이며 16개 지역구에서는 양당 후보가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경우 동작구을에서 이수진 후보가 54%로 통합당 나경원 후보(43.2%)에, 구로구을에서 윤건영 후보가 54.5%로 통합당 김용태 후보(40.4%)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송파구을에서 배현진 후보가 53.2%로 민주당 최재성 후보(43.3%)에, 강남구갑에서 태구민 후보가 58.4%로 민주당 김성곤 후보(39.9%)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로 강남권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종로대첩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종로구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 53%, 통합당 황교안 후보 44.8%로 경합지로 분류됐다. '대통령의 입'과 '야권 잠룡'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광진구을 역시 민주당 고민정 후보 49.3%, 통합당 오세훈 후보 48.8%로 경합지역이다.

 

인천은 13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7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이 우세한 지역은 없었고 경합지는 6곳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를 대부분 수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구을에서는 4선의 송영길 민주당 후보(57.7%)가 윤형선 통합당 후보(39.9%)를 제쳤고 부평구을에서는 3선의 홍영표 민주당 후보(55.2%)가 강창규 통합당 후보(36.9%)를 크게 앞섰다.

 

20대 국회에서 통합당 차지였던 지역구도 민주당에 빼앗기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부평구갑에서는 이성만 민주당 후보(57.1%)가 현역인 정유섭 통합당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이 예상됐고 서구갑에서도 김교흥 민주당 후보(52.0%)가 현역인 이학재 통합당 후보(43.4%)를 앞섰다.

 

경합지역 중에서는 3파전을 벌인 연수구을에서 현역인 민경욱 통합당 후보(40.0%)와 정일영 민주당 후보(38.9%)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이정미 정의당 후보도 20.7%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의원과 전직 인천시장 출신이 맞붙은 남동구갑에서는 현역 맹성규 민주당 후보(49.9%)와 유정복 통합당 후보(49.0%)가 초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59개 선거구가 걸린 경기는 민주당이 무려 37군데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통합당은 겨우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8곳은 경합 상황이며 1곳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고양시갑)가 당선 예측 결과를 받았다.

 

경기도 내에서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원에서는 갑·을·병·정·무 5개 지역구 전체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50.6%로 심재철 통합당 후보(45.1%)를 조금 앞서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버드 동문 대결이었던 용인시정의 이탄희 민주당 후보와 김범수 통합당 후보 또한 각각 51.2%, 45.3%로 경합 양상을 보인다.

 

'세월호 유가족 성행위' 막말 논란을 빚었던 부천시병의 차명진 통합당 후보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부천에서는 실제로 갑·을·병·정 4개 지역구 모두 통합당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결과를 받았다.

 

부산은 18개 지역구 가운데 통합당이 10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나머지 8곳에서는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 선거구의 수장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진구갑에서는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49.6%를 받으며 43.5%로 조사된 김영춘 후보에 6.1%포인트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구는 장제원 통합당 후보가 54.6%로 배재정 민주당 후보(43.7%)에, 사하구을은 조경태 통합당 후보가 56.8%로 민주당 이상호 후보(40.5%)에 앞섰다.

 

민주당은 사하갑, 북강서갑, 남을에서 경합 우세를 보였다.

 

16석이 걸린 경남은 통합당이 11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5곳은 경합이다. 통합당은 창원시의창구 박완수 후보(58.5%), 창원시마산합포구 최형두 후보(64.4%), 진주시갑 박대출 후보, 통영시고성군 정점식 후보(60.4%),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조해진 후보(71.6%) 등이 우세다.

 

민주당의 경우 예측 1위 없이 양산시을의 김두관 후보(48.1%)를 비롯해 창원시진해수, 김해갑, 김해시을 등 4곳이 경합지역으로 나왔다.

 

대구는 12곳에서 모두 통합당 후보가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갑에서 한국당 주호영 후보가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후보를 누르고 수성구을에서도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거물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도 중남구 곽상도 후보(67.2%), 동구갑 류성걸 후보(70.6%), 달성군 추경호 후보(68.5%) 등 13곳 모두 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은 10개 선거구 중 9곳이 민주당의 우세로 나타났다. 민주당 승리가 예상되는 지역은 전주시갑, 전주시을, 군산시, 익산시갑, 익산시을, 정읍시고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등 9곳이며 남원군임실군순창군의 경우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민주당이 18석을 싹쓸이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58.6%를 차지해 무소속 김경진 후보(38.9%)를 제쳤다. 전남 목포시 선거구는 민주당의 김원이 후보가 48.7%로, 38.4%를 기록한 민생당 박지원 후보를 앞섰다.

 

충북은 민주당과 통합당이 나란히 4석씩 나눠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청주시흥덕구, 청주시청원구, 청주시상당구,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는 민주당이, 청주시서원구와 충주시, 제천시단양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는 통합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

 

충남은 11개 선거구 중 민주당 후보들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천안시을의 현 국회의원인 민주당 박완주 후보(57.8%)와 천안병 민주당 이정문 후보(48.0%)가 각각 통합당의 이정만 후보(35.8%)와 이창수 후보(39.8%)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갑, 보령시서천군, 아산시갑,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홍성군예산군 등 5곳은 경합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후보는 공주시부여군청양군과 서산시태안군 2곳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통합당 정진석 후보(52.5%)가 박수현 후보(42.9%)에 앞섰고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서는 통합당의 성일종 후보가 55.7%로 41.4%의 민주당의 조한기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은 7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4곳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구갑은 민주당 박병석(53.8%) 후보가 통합당 이영규(44.6%) 후보에 앞섰고 서구을은 민주당 박범계(55.0%) 후보가 통합당 양홍규(43.3%) 후보에 앞서면서 당선이 예상됐다.

 

중구와 동구, 대덕구 등 3곳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나타났다.

 

강원 8개 선거구에서는 통합당이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이철규),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이양수),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유상범),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한기호) 등 4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질렀다.

 

민주당에서는 원주시갑(이광재), 원주시을(송기헌),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갑(허영) 등 3개 선거구에서 앞서 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는 제주시갑 송재호 후보(48.9%),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54.8%),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55.4%) 등 선거구 3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 다섯 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7.4%포인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