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09 (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3.1℃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5.8℃
  • 흐림울산 4.8℃
  • 흐림광주 5.6℃
  • 구름많음부산 6.0℃
  • 흐림고창 4.8℃
  • 흐림제주 9.5℃
  • 맑음강화 -1.0℃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4.3℃
  • 구름많음강진군 6.2℃
  • 흐림경주시 4.9℃
  • 구름조금거제 4.1℃
기상청 제공

정치

4.10 총선 경기 민주당 '53석 압승'vs국힘 '6석 대패'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60개 선거구 가운데 53석을 석권하며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압승을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6석에 그치면서 대패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경기지역 전체 60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이 53곳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은 6곳, 개혁신당은 1곳에서 당선인을 냈다.

전국적으로 지역구 16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경기도에서도 '거대야당' 타이틀을 지켰고, 국민의힘은 씁쓸한 성적표를 받았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를 지역구 후보로 배출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민주당은 경기지역 59석 가운데 51석을 차지했던 4년 전보다 2석 늘어 53석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은 두 차례 총선과 마찬가지로 갑·을·병·정·무를 민주당이 휩쓸면서 '5대0'으로 끝났다. '말'로 논란이 됐던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의 수원정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승리의 기쁨은 민주당에게로 향했다.

또 용인, 평택, 안산, 오산, 시흥, 안양, 부천, 의왕·과천 등 경기남부지역을 비롯해 의정부, 파주, 남양주, 하남 등에서도 민주당이 지역 전체 의석을 차지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 이번 선거를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하며 내세운 '정권심판론'이 지지층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텃밭인 경기동북부를 비롯한 6곳에서만 간신히 세력을 유지했다. 참패했던 지난 21대 총선 7석보다도 1석 줄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 악재였던 '정권심판론' 속에서 이천 송석준 후보,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 후보, 포천가평 김용태 후보, 여주양평 김선교 후보 등이 당선됐다.

격전지로 불린 성남 분당갑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초접전 끝에 안 후보가 현직 타이틀을 유지했다.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현직 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의석 탈환'을 예고했던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경기도를 찾아 화력을 집중했지만,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화성, 용인을 비롯한 반도체벨트를 공략했던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신승을 거두면서 지역구 의석을 차지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이 대표는 당초 출구조사에서 우세가 예상됐던 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하지만 개혁신당이 내세운 나머지 12명의 후보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에게 패배했고, 양향자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을 상대로 고전했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59석 중 51석을 차지하면서 미래통합당(7석), 정의당(1석)을 따돌리고 대승을 거둔 바 있다. 20대에는 민주당 40석·새누리당 19석·정의당 1석, 19대에는 민주통합당 29석·새누리당 21석·통합진보당 2석 등의 성적을 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윤석열 정부 3번째이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에서 여야는 ‘역대급 정쟁국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17개 상임위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은 ‘김건희 때리기’에 집중했고, 여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정부여당 리스크 방어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상임위별로 정책보다는 맹목적 비난, 망신주기, 보여주기식 증인·참고인 채택이 되풀이됐다.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태도 등도 여전했다. 시민단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낙제점을 주었다. 올해 국감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 녹취를 공개해 정권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노골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무죄 주장을 겁박하며 국감장을 ‘사설 로펌’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수사력 저하와 압수수색 영장 발부 과정의 관리·감독 강화 문제가 제기됐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두산 계열사 합병 등 재벌의 불공정 행위 근절 위한 재벌

정치

더보기
【특집】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
윤석열 정부 3번째이자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에서 여야는 ‘역대급 정쟁국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17개 상임위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관련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은 ‘김건희 때리기’에 집중했고, 여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정부여당 리스크 방어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상임위별로 정책보다는 맹목적 비난, 망신주기, 보여주기식 증인·참고인 채택이 되풀이됐다.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태도 등도 여전했다. 시민단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낙제점을 주었다. 올해 국감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공천개입 의혹’ 녹취를 공개해 정권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노골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무죄 주장을 겁박하며 국감장을 ‘사설 로펌’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의 수사력 저하와 압수수색 영장 발부 과정의 관리·감독 강화 문제가 제기됐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두산 계열사 합병 등 재벌의 불공정 행위 근절 위한 재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강 작가 문학 세계 돌 보는 인터뷰 다큐멘터리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 EBS 1TV 방송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EBS(사장 김유열)는 오는 10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자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을 10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집 ‘한강전傳 : 그녀의 일곱 인생’은 한강 작가를 대표하는 주요 일곱 개 작품을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돌아보고, 문학적 성취를 짚어보는 인터뷰 다큐멘터리다. 스무 살 대학 새내기 때부터 함께 한 문인 선배이자 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유쾌한 소설가이자 후배인 김중혁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한강 작가의 소소한 뒷이야기는 물론, 영화감독 박찬욱을 비롯해 ‘잔나비’의 최정훈, ‘범 내려온다’로 유명한 안무가 김보람, 인기 도슨트 정우철 등 다양한 문화인들이 한강의 글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는지 다각도로 조명한다. 사석에서도 한강 작가의 글에 매료됐음을 공공연히 밝힌 박찬욱 감독은 “등장인물들은 전혀 울지 않는데 관객들은 울고 있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등장인물들이 울음과 눈물을 참으면 참을수록 관객들이 더 슬퍼지는 그런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며, 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