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0.8℃
  • 흐림강릉 6.0℃
  • 구름많음서울 10.9℃
  • 구름많음대전 12.5℃
  • 흐림대구 8.7℃
  • 흐림울산 8.6℃
  • 맑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0.3℃
  • 맑음고창 12.9℃
  • 흐림제주 13.4℃
  • 흐림강화 9.1℃
  • 구름많음보은 9.8℃
  • 맑음금산 11.5℃
  • 흐림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7℃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두 천재 디자이너들의 무모한 작업 스토리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URL복사

전설적인 명반들의 탄생 비하인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폴 매카트니, 피터 가브리엘 등 레전드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를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시스’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다. 두 천재 디자이너들의 무모한 작업 스토리와 시대의 아이콘이 된 명반 탄생 비하인드가 흥미진진하다. <킹스맨> 콜린 퍼스가 제작하고 <모스트 원티드 맨> <라이프> 안톤 코르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000점이 넘는 방대한 시각 자료

 

한계 없는 아이디어로 LP 디자인의 한 획을 그은 스톰 소거슨과 음악을 탁월하게 시각화하는 포토그래퍼 오브리 파월이 ‘힙노시스’를 창립하게 된 시점부터 앨범 커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히 담겼다.

 

록 음악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The Dark Side Of The Moon)>을 비롯 힙노시스가 작업한 수많은 명반들의 디자인 과정을 4,000점이 넘는 방대한 시각 자료들로 재현해 눈과 귀를 매료시킨다. 

 

안톤 코르빈 감독과 제작진은 오브리 파월을 비롯한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폴 매카트니 등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희귀한 아트웍과 사진들을 모았고, ‘힙노시스’의 사무실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까지 더해져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자료들을 통해 ‘힙노시스’가 만들어낸 앨범 커버 디자인의 과정을 생생히 복원, 사하라 사막에서의 촬영을 위해 축구공 60개의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하는 수작업 끝에 탄생한 더 나이스 <엘레지(Elegy)>, 밴드나 앨범명이 적혀 있지 않고 소 사진을 전면으로 내세운 센세이셔널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핑크 플로이드 <아톰 하트 마더(Atom Heart Mother)>,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한 시대를 반영하는 상징으로 거듭난 핑크 플로이드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The Dark Side Of The Moon)>의 프리즘, 포토샵이 없던 시절 실제 사람에게 불을 붙여 사진 촬영을 해야 했던 핑크 플로이드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힙노시스만의 독창적인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10cc <디셉티브 벤즈(Deceptive Bends)> 등 음악팬들을 설레게 했던 앨범 커버 이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각적인 연출로 전한다. 

 

뮤지션들의 솔직한 이야기

 

‘힙노시스’와 함께 작업한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폴 매카트니, 피터 가브리엘뿐만 아니라 그들 이후의 세대인 노엘 갤러거까지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영화를 위해 모여 ‘힙노시스’와의 작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엘 갤러거는 ‘힙노시스’와 함께 작업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힙노시스는 음악 산업의 황금기를 상징한다”고 발언해 그들이 탄생시킨 앨범 커버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피터 가브리엘은 “힙노시스는 역사상 최고의 앨범 커버들을 만들었다”고 말했으며, 핑크 플로이드 “힙노시스는 뮤지션과 음악의 수호자였으며, 탁월한 아이디어의 대명사였다”고 말했다. 

 

영화는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만들며 록 음악의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시스’를 통해 당대 음악산업과 문화 사회 정치적 배경, 예술적 감성과 시대정신 등을 탐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각적 만찬을 차려냈다. 지금과는 다른 기술적 어려움 속에서 제작된 당대의 커버 제작 스토리 자체가 갖는 재미와 향수, 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대법관 14→26명, 전기통신금융사기 단독판사 관할 법원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26명으로 증원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총 투표수 24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73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현행 법원조직법 제4조(대법관)제2항은 “대법관의 수는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14명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4조(대법관)제2항은 “대법관의 수는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26명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32조(합의부의 심판권)제1항은 “지방법원과 그 지원의 합의부는 다음의 사건을 제1심으로 심판한다. 3. 사형, 무기 또는 단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 다만, 다음 각 목의 사건은 제외한다. 자.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제15조의2에 해당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2. ‘전기통신금융사기’란 ‘전기통신기본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전기통신을 이용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