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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잠행 끝내고 복귀 ‘몸풀기’...원희룡과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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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선 대표 경선 사전정지 작업 해석 나와
비대위원‧사무처 당직자 만남 이어 보폭 확대
전당대회 시기·룰 개정 여부가 출마 관건될 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이어오던 잠행을 끝내고 서서히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총선 참패 후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보이면서 당 대표에 도전하기 위한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의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전당대회 차기 대표 경선 등 당 상황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초 6월 말 7월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전당대회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후 전임 비대위원과 비서실장, 당직자들을 제외하고 정치인을 만나 식사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원 전 장관이 처음이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에 출마한 원 전 장관을 찾아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등 여러차례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는 전당대회 시기와 경선 룰 개정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전당대회가 늦어질수록 한 전 위원장의 등판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초 6월말 또는 7월초가 거론됐지만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6월말 전당대회는 준비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성일종 신임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에서 "당헌·당규에 맞춰서 가능하면 시기를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며 "행정적으로 꼭 거쳐 가야 할 일들을 계산해 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이고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당 주류인 친윤계가 만든 '당원 100%'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규정 개정 여부도 한 전 위원장 등판 시점을 가늠할 잣대로 꼽힌다.

 

친윤계는 선출 규정 개정에 부정적이지만 비윤계와 원외를 중심으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민심)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대중 지지도가 높은 한 전 위원장에게 민심 반영은 전당대회 출마에 유리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

 

지난 주말 인터넷에는 한 전 위원장을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게시물이 공유되는 등 여론의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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