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4 히든기업 심층취재 - 김상규 셀러라이브 대표】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효시

URL복사

코로나 팬데믹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본격화
100여 개 이상 다양한 중소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대행
지자체, 유관기관들과 라이브 커머스 운영 노하우 교육 실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 라이브 커머스
26년 쇼호스트 경험 바탕으로 라이브 커머스 저변 확대 노력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셀러라이브는 20년 넘게 TV라는 매체에만 국한되어 있던 홈쇼핑의 개념을 시대에 맞게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 인프라를 이용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확장해보면 어떨지에 대한 작은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회사입니다.

 

1998년부터 TV홈쇼핑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쇼호스트, 전문게스트)로 활동을 해왔는데 때마침 2018년 회사와의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작은 궁금증을 실행에 옮기면서 시작이 됐습니다. 처음 시작할 2019년 당시에는 지금 유통의 중요한 화두인 ‘라이브 커머스’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이 전무한 상태여서 인스타그램의 스트리밍을 이용해 홈쇼핑 시절부터 알고 있었던 업체의 칫솔을 소개하는 생방송을 진행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시작할 당시에는 방송을 보는 사람이 아예 없거나 팔로워 한두 명 수준이어서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해서 명맥이라도 이어 나가면 언젠가 올 모바일 방송 커머스 시장에서 연혁이라도 쌓게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매일 숙제를 하듯이 꾸준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유지하며 노하우와 연혁을 꾸준히 쌓아가던 중 2020년 2월 전 세계에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면서 ‘비대면’이라는 상황이 시작됐고 원래 해오던 모바일 방송 커머스가 사회 전반에서 ‘라이브 커머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라이브 커머스 전문 제작사로 유명해지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의 모바일 판매 방송과 방송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회사로 성장시켜 왔습니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특성상 높은 유통 마진을 감당하기 힘들거나 제도권 유통에 진입하기 힘든 소상공인이나 농업인 분들이 직접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해 방송을 하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생산자가 직접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인들의 상품을 판매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많아져 현재는 전국 농업 생산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커머스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6년 쇼호스트 경력의 김상규 대표는 상업적 목적보다 SNS와 디지털 정보격차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업인들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를 만나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장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셀러라이브 설립 이후 주요 실적은. 

 

셀러라이브는 ‘라이브 커머스’라는 단어가 없던 시절부터 가장 먼저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해 현재 6년째 꾸준하게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회사로 1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중소 브랜드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대행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부터는 S백화점과 N백화점 현장 매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셀러라이브픽’이라는 자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농수축산물, 소상공인 제조 상품들을 입점시켜 네이버 쇼핑 라이브 플랫폼에서 방송을 통해 상품의 홍보, 마케팅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분야 같은 경우에는 전국 각 지역의 도 단위의 농업기술원과 시, 군 단위의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다니며 농업인 분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통해 매출 증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과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정보화 농업인 경진대회’ 라이브 커머스 부문에서 저희에게 교육을 받은 농업인 분들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 6년 동안 축적된 라이브 커머스 관련 DB를 활용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공급기업으로도 선정되어 라이브 커머스로 매출 증대 및 홍보, 마케팅을 원하는 기업들 및 개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방송 데이터’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셀러라이브라는 회사보다 쇼호스트로서 더 유명하신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과 방송은?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은 켄트칫솔입니다.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할 때 첫 상품이기도 하고 현재까지도 정기적으로 판매 방송을 하고 있는 첫정이 들어있는 상품으로 특히, 큰 마케팅이나 꼼수 없이 기본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고객들에게 끊임없는 선택을 받으며 롱런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셀러라이브의 주요 콘텐츠와 상품에 대해 설명하면.

 

셀러라이브의 상품은 크게 5가지 종류입니다.


첫째,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싶은데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내부적으로 담당 부서를 신설할 계획 없이 아웃소싱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스튜디오, 방송 장비, 쇼호스트, 방송 기획, 방송 운영을 제공해 실제 쇼핑 라이브 방송을 대신 진행 해주는 라이브 커머스 대행 사업입니다.


둘째, 라이브 커머스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 없는 기업들의 상품을 공급받아 보유하고 있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 입점시켜 상품 판매를 대행해 주는 사업입니다.


셋째, 라이브 커머스에 진입해 기본 인프라는 가지고 있으나 쇼핑 라이브 방송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전문 쇼호스트 수준의 내부 구성원이 없는 기업에 전문 쇼호스트들을 파견하는 사업입니다.


넷째,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기 전 상품의 브랜드나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기업들을 위해 와디즈 펀딩이나 사전 마케팅을 통해 해당 브랜드나 상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킨 후 라이브 커머스에 진출시켜 주는 사업입니다.


다섯째, 직접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싶은 기업이나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 활동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전반에서부터 실제 진행 및 운영 노하우를 교육시키는 사업으로 현재 개인 교육 및 지자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상점이란 무엇인가? 브랜드명인가?

 

현명한 상점은 초기 회사명으로 현명한 상점 아래 라이브 커머스 담당 분야의 브랜드가 셀러라이브였습니다.
현재는 셀러라이브가 회사명이자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명입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셀러라이브의 특장점은.

 

가장 자랑할 만한 점은 라이브 커머스 분야에서 꼭 필요한 핵심 요소인 ‘잘 팔 수 있는 기획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공간과 장비와 상품만 있다면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라이브 커머스이기 때문에 낮은 진입장벽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을 경험해 보면 단순히 방송만 진행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라이브 커머스를 하기 위해서는 방송 장비를 갖춰놓고 쇼핑 라이브 방송 진행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략을 세워 잘 팔 줄 알아야 하는데 지난 25년 동안의 실제 홈쇼핑 현장 판매 경력과 그동안 쌓여온 노하우에서 나오는 잘 파는 기획력은 감히 최고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국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시장 현황과 전망은?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전체 구매 고객의 절반도 유입되지 않은 성장하고 있는 유통 채널이고 또한 고객은 언제나 조금 더 편한 것을 원하고, 조금 더 빠른 것을 원하고, 조금 더 직관적인 것을 원하는데 이 3박자를 정확하게 채워 줄 수 있는 유통 방식이기 때문에 고객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고객의 모수가 늘어나면 매출도 상승할 것이고 마치 1995년~2000년 사이에 1사 1홈페이지가 당연하게 되었던 것처럼 1사 1라이브 커머스 채널이 만들어지게 될 겁니다.

 

셀러라이브의 앞으로 사업발전전략은, 계획은.

 

가장 첫 번째 발전 전략은 라이브 커머스의 대중화입니다.
누구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원하면 편하게 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널, 공간, 사람이라는 3가지 조건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현재 부지런히 하나씩 채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70% 정도가 채워졌으니까 90% 이상 채워지는 시점이 되면 상품만 있으면, 방송만 하고 싶다면 누구든 저비용으로 셀러라이브를 통해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될 겁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저의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은 ‘자율’입니다. 회사가 제시하는 목표와 비전에 동감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소속이 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개인에게 할당된 양만 소화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에는 일반 직원들보다 셀러라이브에 소속되어 같은 뜻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 구성원들이 더 많은데 정해진 출퇴근이 아니라 본인의 위치에서 개인이 해야 할 몫만 해내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HEMSI)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40대 간호사 병원에서 셀프 처방으로 실손보험1억여원 편취 실형 선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0대 간호사가 병원에서 구매하는 보습제인 이른바 'MD크림'을 셀프 처방하는 등 허위서류를 작성해 1억원이 넘는 실손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김현숙 판사)는 14일(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혐의로 기소된 A(40·여 간호사)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5월7일부터 지난해 2월27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의원 등에서 자신과 어머니, 자녀 2명의 명의로 허위 내용의 진료기록부 등 서류를 위조하거나 진료비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315차례에 걸쳐 보험회사들에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해 총 1억3161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인천 서구 가정동의 한 의원에서 간호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보관하고 있던 의원의 법인 도장(직인)을 이용해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신과 자녀 1명이 피부건조증으로 진료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작성한 뒤 보습제 MD크림을 셀프 처방하기도 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금액이 1억원을 상회함에도 30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