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6.4℃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7.1℃
  • 맑음광주 8.1℃
  • 맑음부산 9.9℃
  • 맑음고창 4.8℃
  • 맑음제주 10.7℃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3.9℃
  • 맑음금산 4.6℃
  • 맑음강진군 8.0℃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경제

시사뉴스·수도권일보‧(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韓-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URL복사

김성원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나가야”
강신한 “심도 있는 논의 통해 양 국가 경제발전, 민간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한국 경험‧전문성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
김현수 “카자흐스탄 시장성 CIS 중 가장 높아...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투자처”
최원호 “카자흐스탄 의료체계, ICT 활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
이수근 “디지털화‧온실 하우스 등 스마트팜, 농기계 유통 가공시장 전망 밝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시사뉴스·수도권일보와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이사장 박성태)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성원 국회의원(국민의힘) 주최, 시사뉴스·수도권일보‧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의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성원 의원의 개회사,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의 환영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회장의 축사,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카자흐스탄 카스피안 그룹의 한국지사인 CGK의 김현수 지사장이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사업현황 및 참여방법’, 의료시스템 컨설팅 전문회사인 GMH의 최원호 대표가 ‘카자흐스탄 의료관리시스템 개선방안’, 세계농정연구원의 이수근 전문위원이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협력센터개설’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한지 32주년이 되는 해로 1992년 수교한 이래 상호보완성과 문화적친밀성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양국은 이제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나가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지난 5월 2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샤를라파예프 카나트(harlapaev Kanat)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양국간 경제 안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핵심 광물, 에너지, 무역 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양 국가의 경제발전과 민간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공동체는 양국 간의 인적교류와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업기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기술, 의료시스템구축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산업발전에서 한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회장도 축사에서 “카자흐스탄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민족 단체들 중의 하나인 고려인협회는 1990년 고려인의 정체성확립과 한국과 교류를 위해 설립되었고 양국 간의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사업이 양국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현수 CGK 지사장은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사업현황과 한국 기업의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

 

김현수 지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알라타우시티는 알마티 북쪽에 위치한 서울시 2배 면적의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카스피안 그룹 주도로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개발 예정”이라며 “첨단 주거시티인 Gate district, 스마트의료 및 교육, 경제 중심인 Gloden district, 첨단사업 및 유통의 중심이 되는 Growing district 그리고 130Km 길이의 인공호수를 끼고 관광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되는 Green district 로 구성 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알라타우 산업단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국가가 주도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격상되었다”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적인 위치를 활용한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 계획 및 수송용 모빌리티 및 에너지, 자동차 사업, 풍부한 지하자원과 연계한 광물제련 및 배터리 사업 등이 핵심 추진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서비스업 및 시티 테크 산업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의 시장성은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국가 중에 가장 높은 편이고, 한국과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포인트도 많다.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및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호 GMH 대표는 ‘중대형 병원 설립 및 카자흐스탄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원호 대표는 “알라타우 시티의 스마트 의료 VISION 2050은 혁신적이며 통합된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과 의료 수준을 혁신하는 계획”이라며 “스마트 병원 및 의료 서비스,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 기술 통합 등의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 의약 클러스터와 의료 물류 시스템 구축,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 원격진료 및 모바일 헬스케어,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활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최 대표는 GMH 주식회사가 Alatau City의 스마트 의료 VISION 2050"을 맡아서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마트의료 전문기업으로서 의료‧운영‧정보전산 구축계획, 구매물류시스템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역량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신기술 협력파트너사와 네트워크 형성이나 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수근 세계농정연구원 전문위원은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관련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농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근 전문위원은 “카자스탄 정부는 ‘농업 개발 2021~2030’을 채택하고 총 5조 텡게(약 117.6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농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등의 분야에 우리기업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위원은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 추이를 볼 때 1차 생산에서 가공 저장 유통 분야로의 확대는 불가피하여 육류 가공 기계,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당분 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문위원은 “대도시 지역외는 판매시장이 협소하다는 점, 임차제도의 미정착 등의 한계도 적지 않다”면서도 “카자흐스탄 정부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CIS 인접국가에 시장확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전망, 관련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법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김기주 감사, 강민재 시사뉴스 전무, 강창훈 중앙아이피 대표이사 등의 이사와 자문위원단 및 박연자 ㈜원터치 대표이사, 박창영 ㈜바이오웰스팜 이사, 서은석 크레플(주) 대표, 정지원 GMH(주) 이사 등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회원사 15개 회원사 등 70여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천혜의 자연 및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카스피안 그룹 주도로 진행되는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는 알마티 북쪽 서울의 2배 면적이 되는 지역에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로 개발되는 Gate District, 의료, 교육의 중심으로 설계된 Golden District, 유통과 첨단산업의 유치를 위한 산업 단지 Growing District, 관광과 유흥의 도시로 개발되는 Green District의 4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 프로젝트이다.

 

총 25조 이상의 프로젝트로 카자흐스탄 경제 자유지역 특별법에 의해 해외 투자 및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성태 이사장은 “첨단 스마트시티로 개발될 이곳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에게는 새로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의 현황과 양국간 사업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