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16 (일)

  • 맑음동두천 21.4℃
  • 흐림강릉 21.7℃
  • 맑음서울 22.5℃
  • 구름많음대전 21.9℃
  • 흐림대구 22.7℃
  • 흐림울산 20.8℃
  • 구름조금광주 23.2℃
  • 천둥번개부산 22.3℃
  • 흐림고창 22.2℃
  • 구름조금제주 24.3℃
  • 맑음강화 22.0℃
  • 구름조금보은 20.5℃
  • 구름많음금산 22.6℃
  • 맑음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21.8℃
  • 구름조금거제 23.5℃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늘리고 22곳 첨단분야 학과 중 1145명 순증…"이공계 합격선 하락"

URL복사

교육부, 지난 3월 첨단분야 정원 증원 심의 확정
종로학원 "SKY 첨단·계약학과 정원 21% 늘어나"
비수도권 대학 576명 순증돼 총 1145명 증원돼
전년도 입시에서 1829명 증원된 이후 2년 연속
수도권 증원으로 수험생 쏠림·지방대 위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첨단 분야 학과 입학 정원이 1100여명 증원됐다.

 

. 교육부가 대학들의 정원 신청을 승인한 결과로 수도권은 569명이 늘어났다.

 

지역균형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을 규제하고 있던 정부가 2년 연속으로 순증에 나서면서 수험생들의 서울 주요 대학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의대 모집인원이 약 1500명 증원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연쇄적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첨단분야 학과의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3월16일 '2025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의 결과 대학 22곳의 첨단분야 학과 입학정원 총 1145명 순증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대학을 포함한 12곳에서 전년 대비 총 569명이 순증됐다.

 

서울대는 에코시스템학부 스마트시스템과학 전공에서 입학정원 25명을 증원했다. 전년도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사에선 수도권 최대인 218명을 증원한 바 있다.

 

연세대는 인공지능융합대학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신설) 및 첨단컴퓨팅학부(25명·순증) 2개 단위에서 총 60명의 정원을 늘렸다. 고려대는 정보대학 인공지능학과(42명)와 스마트보안학부(15명)에서 57명이 늘었다.

 

수도권 대학 중에는 한양대 에리카(안산)가 106명을 늘려 가장 많은 입학정원을 늘렸다. 국방지능정보융합학부(33명)와 바이오신약융합학부(73명) 등이다.

 

이화여대(인공지능)·경희대(디스플레이)도 각각 33명을 받았고 성균관대(양자정보공학)는 22명을 늘렸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배출 규모가 산업계 수요와 견줘 부족하다고 보고 대학의 관련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총량규제가 걸려 있는 수도권 대학에도 입학정원을 늘리도록 길을 터 주면서 논란이다.

 

교육부는 전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 10곳의 첨단분야 학과 입학정원 총 817명을 늘렸다. 다른 모집단위 입학정원을 감축하지 않은 '순증'이다. 이는 수도권 총량규제가 설정된 1999년 이후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

 

교육부는 이번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비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더 많다는 입장이다. 비수도권 대학 10곳은 총 576명을 순증 받아 수도권 대학(569명)보다 약간 더 많은 인원이 늘어났다.

 

비수도권 중 최다 증원은 경북대로 113명을 순증했다. 이어 부산대가 112명이 늘어나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 입시에서 비수도권 증원 규모는 1012명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지방대보다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만큼 수도권 대학 정원이 늘어나면 지방대는 신입생 모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입생의 수도권 쏠림 우려에 대해 일부 공감한다"면서도 "첨단 인재 양성(규모)이 필요하고 부족하다는 위기 의식이 있기 때문에 쏠림 우려는 해소를 해 나가야 할 일이고 글로컬대학30 등의 정책을 통해 지방대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과대학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1497명(정원내·외) 늘어나면서 연쇄적인 합격선 하락이 예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이공계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첨단분야 학과 정원도 순증되면서 의대에 이어 이들 학과의 합격선 하락과 다른 학과의 모집난이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와 첨단학과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의대를 택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의대보다는 이공계 합격 점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종로학원이 이날 'SKY' 대학의 첨단분야 입학정원과 계약학과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입시(876명)보다 184명(21.0%)이 늘어난 총 1060명에 이른다.

 

이는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모집인원을 합한 것이다. 계약학과는 현재 12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가 520명(72.2%)을 선발하고 ▲SK하이닉스 100명(13.9%) ▲현대자동차 50명(6.9%) ▲LG디스플레이 30명(4.2%) ▲LG유플러스 20명(2.8%) 등 총 5개사다.

 

임 대표는 "SKY 등 상위권 대학의 대기업 계약학과와 첨단학과 증원은 의대 모집인원 대폭 확대와 맞물려 상위권 입시에 매우 큰 영향력이 생긴다"며 "합격선 하락 요인이 추가로 생겼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런 증원이) 상위권 및 수도권과 지방거점국립대학 등에 집중되면서 일반 지방 사립대는 신입생 모집에 더욱 큰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학생 수 감소 속 신입생 모집 양극화는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년도와 달리 이번 입시에서 첨단분야 학과 순증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우즈벡 '韓 기업 수주 지원' 등 17건 계약·핵심광물 공급협력 MOU'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4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쿡사로이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간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계기에 총 17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양국 관계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계약 2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인프라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지원 5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관련 1건 ▲우리 기업 수출 확대 여건 조성을 위한 계약 3건 ▲미래분야 상생 발전 관련 6건 등이다. 양 정상은 양국이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호혜적·미래지향적 협력으로 나아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2025-2027 협력 계획서'와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활성화 약정'을 맺었다. 2025-2027 협력 계획서는 양국 외교부간의 계약으로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정책협의회, 영사협의회 개최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조치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교통 인프라 등 국책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수주 지원을 위해 총 5건의 계약이 성사됐다.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 '고속철 납품사업 차관계약', '철도협력


사회

더보기
인천 지역농협 조합장 여직원 강제추행 한 혐의 법정 구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역농협 조합장이 사무실과 회식자리 등에서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14일 선고공판에서(강제추행 및 강제추행치상)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합장 A(6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A씨의 강제추행치상 혐의와 관련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조합장 재직기간 중 직장 내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용인되지 않고 성범죄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피고인은 성적으로 민감하거나 이성 간 자연스러운 접촉이 허용되지 않는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접촉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신체를 접촉한 사실이 사무실 폐쇄회로(CC)TV 영상이나 노래방에서 촬영한 동영상 등 증거에 의해 확인 된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단지 격려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비록 사건화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다른 여직원들을 상대로도 여러 차례 신체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에 대한 심각성 등을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문화

더보기
사물놀이, 전통무용, 농악, 국악관현악, 난타 등 전통문화 경연대회 철원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 철원군,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제31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가 평화와 생명, 생태의 국토 중심지인 철원에 위치한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체육관에서 오는 10월 12일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열정과 재능을 갖고 있는 청소년을 지원하고 발굴하는 한편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83년부터 31회에 걸쳐 열리고 있는 청소년 대상 국내 최고의 경연대회다. 8월 중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에 선발된 10팀은 사물놀이, 전통무용, 농악, 국악관현악, 난타 등 다양한 부문으로 본선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당일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 최고 점수를 받은 대상 한 팀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및 200만원의 상금. 그리고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 총 9개의 수상팀을 선정해 장관상, 철원군수상, 연맹총재상 및 상금·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연맹은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통문화 경연대회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활동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오피니언

더보기
사력 다해 준비한 세미나… 성과 기대하고 있어
우리가 어떤 일을 힘들게, 어렵게 해냈을 때 “이번에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번에 진짜 죽는 줄 알았다”라는 표현을 한다. 문어적으로는 “이번에 사력(死力)을 다해 해냈다. 사력을 다해 이루어냈다”고 표현한다. ‘정말’, ‘진짜’라는 강조어와 일(과업)을 ‘죽음’에 비유해 표현한 것은 그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주관으로 개최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사력을 다해 해냈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다. 위의 세미나 개최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그동안 주제를 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브레인스토밍, 주제를 정하고 난 뒤에도 ‘누가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식으로 발표를 해야 하나’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주제와 발표 내용 등을 확정 지어 나갔다. 그리고 이 세미나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로서가 아니라 국가 대 국가, 정부 대 정부의 경제협력 방안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나름 거창한(?) 목표가 있었기에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과의 연계된 일정과 내용 등이 필수적이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