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늘리고 22곳 첨단분야 학과 중 1145명 순증…"이공계 합격선 하락"

URL복사

교육부, 지난 3월 첨단분야 정원 증원 심의 확정
종로학원 "SKY 첨단·계약학과 정원 21% 늘어나"
비수도권 대학 576명 순증돼 총 1145명 증원돼
전년도 입시에서 1829명 증원된 이후 2년 연속
수도권 증원으로 수험생 쏠림·지방대 위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첨단 분야 학과 입학 정원이 1100여명 증원됐다.

 

. 교육부가 대학들의 정원 신청을 승인한 결과로 수도권은 569명이 늘어났다.

 

지역균형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을 규제하고 있던 정부가 2년 연속으로 순증에 나서면서 수험생들의 서울 주요 대학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의대 모집인원이 약 1500명 증원되면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연쇄적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첨단분야 학과의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3월16일 '2025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의 결과 대학 22곳의 첨단분야 학과 입학정원 총 1145명 순증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대학을 포함한 12곳에서 전년 대비 총 569명이 순증됐다.

 

서울대는 에코시스템학부 스마트시스템과학 전공에서 입학정원 25명을 증원했다. 전년도 첨단분야 정원 조정 심사에선 수도권 최대인 218명을 증원한 바 있다.

 

연세대는 인공지능융합대학 지능형반도체전공(35명·신설) 및 첨단컴퓨팅학부(25명·순증) 2개 단위에서 총 60명의 정원을 늘렸다. 고려대는 정보대학 인공지능학과(42명)와 스마트보안학부(15명)에서 57명이 늘었다.

 

수도권 대학 중에는 한양대 에리카(안산)가 106명을 늘려 가장 많은 입학정원을 늘렸다. 국방지능정보융합학부(33명)와 바이오신약융합학부(73명) 등이다.

 

이화여대(인공지능)·경희대(디스플레이)도 각각 33명을 받았고 성균관대(양자정보공학)는 22명을 늘렸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배출 규모가 산업계 수요와 견줘 부족하다고 보고 대학의 관련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총량규제가 걸려 있는 수도권 대학에도 입학정원을 늘리도록 길을 터 주면서 논란이다.

 

교육부는 전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대학 10곳의 첨단분야 학과 입학정원 총 817명을 늘렸다. 다른 모집단위 입학정원을 감축하지 않은 '순증'이다. 이는 수도권 총량규제가 설정된 1999년 이후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

 

교육부는 이번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비수도권 대학의 첨단분야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더 많다는 입장이다. 비수도권 대학 10곳은 총 576명을 순증 받아 수도권 대학(569명)보다 약간 더 많은 인원이 늘어났다.

 

비수도권 중 최다 증원은 경북대로 113명을 순증했다. 이어 부산대가 112명이 늘어나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도 입시에서 비수도권 증원 규모는 1012명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지방대보다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만큼 수도권 대학 정원이 늘어나면 지방대는 신입생 모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입생의 수도권 쏠림 우려에 대해 일부 공감한다"면서도 "첨단 인재 양성(규모)이 필요하고 부족하다는 위기 의식이 있기 때문에 쏠림 우려는 해소를 해 나가야 할 일이고 글로컬대학30 등의 정책을 통해 지방대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의과대학 모집인원도 전년 대비 1497명(정원내·외) 늘어나면서 연쇄적인 합격선 하락이 예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이공계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첨단분야 학과 정원도 순증되면서 의대에 이어 이들 학과의 합격선 하락과 다른 학과의 모집난이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와 첨단학과에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의대를 택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의대보다는 이공계 합격 점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종로학원이 이날 'SKY' 대학의 첨단분야 입학정원과 계약학과 모집인원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입시(876명)보다 184명(21.0%)이 늘어난 총 1060명에 이른다.

 

이는 대기업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모집인원을 합한 것이다. 계약학과는 현재 12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가 520명(72.2%)을 선발하고 ▲SK하이닉스 100명(13.9%) ▲현대자동차 50명(6.9%) ▲LG디스플레이 30명(4.2%) ▲LG유플러스 20명(2.8%) 등 총 5개사다.

 

임 대표는 "SKY 등 상위권 대학의 대기업 계약학과와 첨단학과 증원은 의대 모집인원 대폭 확대와 맞물려 상위권 입시에 매우 큰 영향력이 생긴다"며 "합격선 하락 요인이 추가로 생겼다"고 했다.

 

임 대표는 "(이런 증원이) 상위권 및 수도권과 지방거점국립대학 등에 집중되면서 일반 지방 사립대는 신입생 모집에 더욱 큰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학생 수 감소 속 신입생 모집 양극화는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년도와 달리 이번 입시에서 첨단분야 학과 순증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