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1.9℃
  • 구름조금강릉 8.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10.1℃
  • 연무울산 10.7℃
  • 맑음광주 9.0℃
  • 연무부산 13.1℃
  • 구름조금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4.0℃
  • 구름많음강화 2.7℃
  • 맑음보은 4.6℃
  • 흐림금산 5.8℃
  • 맑음강진군 10.1℃
  • 구름조금경주시 10.7℃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문화

뇌과학자가 분석한 인간이 쉽게 빠지는 12가지 사고 오류... 불완전한 사고에 맞서는 <생각 끊기의 기술>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폴리오가 ‘생각 끊기의 기술’을 출간한다.

신간 ‘생각 끊기의 기술’은 인류가 진보와 발전을 통해 가장 똑똑하고 현명한 존재로 거듭난 지금, 왜 여전히 우리가 어리석은 결정과 행동을 반복하는지 그 이유를 분석한다. 과학기술에 의해 인류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어리석은 생각을 일삼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며, 감정적으로 행동한다. 이 책은 그 이유를 12가지 사고 오류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지식이 넘쳐난다고 미래가 개선될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지금의 기준으로 미래를 예상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이자 독일에서 손꼽히는 뇌과학자인 헤닝 벡은 12가지 사고 회로가 인간을 고정된 생각의 틀에 갇히게 만들어 올바른 판단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방해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생각 함정을 정확히 알고 반복적인 생각의 틀을 깨야 두뇌의 합리적 판단을 도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책 내용은 저자가 주장하는 12가지의 사고 회로를 바탕으로 △1장 넘치는 지식은 어제보다 나은 삶을 줄까? △2장 세상을 이해한다는 착각 △3장 현재 기준으로 과거와 미래를 판단하기 △4장 사회를 잘게 부수는 80억 개의 생각들 △5장 원칙만 따르다 일어나는 일들 △6장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7장 위험을 바라보는 자세 △8장 모두가 나만 바라봐 △9장 시시하고 편협한 항의 △10장 더하고 또 더해야 직성이 풀려 △11장 성장을 향한 매진 △12장 비관주의의 즐거움까지 총 12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인 과학자 헤닝 벡은 독일 튀빙겐대학에서 생화학을 전공하고, 세포 및 분자 신경과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독일의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츠보헤’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뇌과학과 창의력 관련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해의 공부법’과 ‘틀려도 좋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미래엔 위귀영 출판개발실장은 “신간 ‘생각 끊기의 기술’은 독일의 저명한 뇌과학자인 헤닝 벡이 우리의 올바른 판단을 가로막는 12가지 사고 오류를 설명해 주는 책”이라며 “알게 모르게 우리를 고정된 생각의 틀에 갇히게 만드는 지식의 함정을 밝혀냄으로써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한미 양해각서, 2천억불 투자 대상 트럼프가 선정...원전 등 에너지가 1순위 전망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미국이 14일 총 3500억불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2000억불의 투자 대상은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정한다. 산업통상부는 14일 2000억불 투자에 대해 “투자 사업은 미국 대통령이 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인 투자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되, 투자위원회는 사전에 한국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협의위원회와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한다”며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투자란 투자위원회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판단했을 때 충분한 투자금 회수가 보장되는 투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미가 이번에 서명한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는 “한국과 한국 기업이 경제 및 국가 안보 이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인공지능/양자 컴퓨팅 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양국 모두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함을 인식하고, 본 양해각서에 따른 총 투자에는 미국이 승인한 조선 분야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승인 투자’)가 포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