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와 카자흐스탄 대통령 주최 친교 만찬을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부터는 정상 외교가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민감사기념비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정상회담 열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후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 대통령은 이번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리튬, 우라늄과 같은 핵심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서로의 산업 발전과 경제 안보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국빈 오찬·대통령궁 시찰 및 차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정상 간 친교를 다질 예정이다.
국빈 공식 일정을 마친 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는 토카예프 대통령도 함께한다.
이어 양국 공연단이 함께하는 문화공연 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