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2일) 수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며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햇볕에 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경상권내륙과 일부 내륙 33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고 했다.
경기 남서 내륙(용인)과 전남 북동 내륙(담양, 곡성), 대구·경북 남동부, 울산(서부)·경남 동부 내륙 일부 지역엔 이미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온에 습도의 영향을 더해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체감온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 경상권과 일부 내륙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북남동내륙과 전남동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엔 5~20㎜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제주 26도다.
오전까지 서해상과 남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낀 가운데, 인근 섬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서해안과 일부 전남내륙, 전남남해안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울산은 '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상태를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