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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톡 불법 코인리딩방' 프로그래머·운영조직 검거…오랜 수사 끝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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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 불법 프로그램 개발·판매 프로그래머 구속
코인 리딩방 운영 총책 등 16명 구속…40여명 입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찰이 리딩방 사기 업자들에게 불법 프로그램을 판매한 프로그래머가를 검거했다. 또 카카오톡(카톡)을 활용한 불법 코인리딩방 사기 잔당 모두 일망타진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프로그래머 개발자 A(30대)씨를 업무방해, 사기방조 등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프로그램을 구입해 불법 코인리딩방을 운영한 총책 B(20대)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공범 4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도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외 번호에 기반한 불법 카카오톡 계정 생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범죄조직에 판매했다. 국가별로 가격대가 달랐지만 계정 1개당 1500원에서 많게는 3만원에 불법 생성 계정을 판매했다.

만들어진 계정들은 리딩방 사기조직은 물론 마약판매 조직에까지 유통됐다.

A씨를 통해 불법 카카오톡 계정을 구입한 이들은 카카오톡 등으로 "투자하면 AI(인공지능) 기반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였다.

특히 이들은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수십명의 위장 투자자들로 채워지고 1~2명의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바람잡이 역할도 했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위장 투자자는 불법 계정을 통해 생성된 카카오톡 계정이었고 1명이 대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죄는 지난해 수사에 착수한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대포통장 유통조직을 검거한 뒤 수사를 확대하면서 시작됐다. 2년간의 수사 끝에 경찰은 목포의 폭력조직까지 가담한 3개 리딩방 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랜 수사 끝에 프로그래머까지 검거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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