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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대통령 부부, 카자흐 대통령과 문화적 공감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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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문화공연 개최…사회는 송일국
한국 민요, 카자흐 전통음악 하모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국빈 방문으로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칼리벡 쿠아느쉬 드라마 극장에서 열린 합동 문화공연에 참석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도 함께했다.

이날 공연은 양국 예술인들이 함께 한 자리로, 전통음악과 클래식, 재즈,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해 문화적 공감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공연 사회는 국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카자흐스탄에서 큰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 주몽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이 맡았다.  카자흐스탄 아나운서 딜나르 즈스카이라토바도 함께 했다.  공연에는 양 정상과 카자흐스탄 시민까지 총 600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다.

카자흐스탄 국립 예술단은 축제를 시작할 때 부르는 전통 노래 '토이바스타르'로 개막을 알린 후, '고려 아리랑' 공연을 선보였다. 고려 아리랑 은 고려극장 예술감독 출신이자 카자흐스탄 재즈의 개척자인 고려인 고(故) 야코프 한이 2015년 작곡한 노래다.

또 카자흐스탄 바이올리니스트 자밀라 세르케바예바는 한국민요 '도라지'  등을 편곡해 K-컬처를 카자흐스탄 스타일로 변주했다.

카자흐스탄 전통음악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카자흐스탄 오페라 합창단은 전통악기 돔브라와 함께 공연을 했고, 카자흐스탄 국민가수로 불리는 마이라 무하메드크즈는 민속 음악 '굴데라이음'을 소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모두 나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선보이며 양국의 우애를 한층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 예술단의 참여로 더욱 빛을 발했다.

고려극장 예술단은 1932년에 고려인 동포를 주축으로 창립돼, 재외동포 예술단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공연 단체다.

이국땅에서도 춘향전, 심청전을 비롯해 과거 일본 식민 지배에 맞선 조선인의 해방 투쟁 등을 그린 예술 공연을 펼친 카자흐스탄 문화의 주축이다.

고려극장 예술단은 이날 무용수 10여 명의 역동적인 소고춤과 카자흐스탄 발레단과의 합동 부채춤으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테너 이영화, 소프라노 손현경, 베이스 임철민, 피아니스트 박종훈 등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 클래식 공연자들과 나윤선 재즈팀은 카자흐스탄과 고려극장 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에 '그리움과 만남, 모험의 스토리'를 담은 레퍼토리로 화답했다.

 한국 보컬리스트 최초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훈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재즈팀은 '아리랑'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민족의 자부심이 담긴 문화적 상징인 '황금 인간'과 유르트 등을 특별 전시하며 윤 대통령 부부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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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력 다해 준비한 세미나… 성과 기대하고 있어
우리가 어떤 일을 힘들게, 어렵게 해냈을 때 “이번에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번에 진짜 죽는 줄 알았다”라는 표현을 한다. 문어적으로는 “이번에 사력(死力)을 다해 해냈다. 사력을 다해 이루어냈다”고 표현한다. ‘정말’, ‘진짜’라는 강조어와 일(과업)을 ‘죽음’에 비유해 표현한 것은 그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주관으로 개최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사력을 다해 해냈다”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왔다. 위의 세미나 개최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그동안 주제를 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브레인스토밍, 주제를 정하고 난 뒤에도 ‘누가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식으로 발표를 해야 하나’를 놓고 난상토론을 벌이며 주제와 발표 내용 등을 확정 지어 나갔다. 그리고 이 세미나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일회성 행사로서가 아니라 국가 대 국가, 정부 대 정부의 경제협력 방안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나름 거창한(?) 목표가 있었기에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과의 연계된 일정과 내용 등이 필수적이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