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증원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은 소폭 상승…5.96대 1

URL복사

종로학원, 전국 영재학교 7곳 경쟁률 분석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 중학교 최상위권 이공계 희망학생들에게 특별한 영향 없어
영재학교는 진학 후 의대 지원시 상당한 불이익 발생
'의대 불이익'에 인기 감소 예측됐지만
오히려 증가…"경로 급변경 어려웠을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대폭 확대된 후 2025 영재학교 경쟁률이 5.96대1로 지난해 5.86대1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됐으나 의대 지원시 불이익이 있는 영재학교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이다.


13일 종로학원이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총 669명 모집에 3985명이 지원해 5.9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5.86대 1이었던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영재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경쟁률은 7.52대 1이었다.

그 뒤로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37대 1 ▲대구과학고 6.56대 1 ▲서울과학고 6.18 대 1 ▲광주과학고 5.58대 1 ▲경기과학고 4.99대 1 ▲대전과학고 4.09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아직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아 집계에서 빠졌다.

앞서 전국 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의대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이에 따라 영재학교는 경쟁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이공계 인재 양성 명목으로 막대한 국고 지원을 받는 영재학교는 입학한 후 의약학계열 대학에 지원할 경우 징계·졸업 유예,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의 불이익을 받는다. 영재학교가 의대 통로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올해 영재학교 평균 경쟁률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의대 증원 이슈가 이공계를 희망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에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재학교 지원자들은 사실상 초등학교때부터 영재학교 진학을 준비했던 학생들이라 갑작스럽게 일반고  등으로 진학경로를 바꾸기에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재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향후에라도 의대 진학을 위해 학교를 이탈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자퇴 또는 일반고로 전학을 가는 것이다. 영재학교 졸업 후 수능을 다시 봐 의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영재학교 지원 후 탈락한 학생들이 명문 자사고 등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고보다 의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

임 대표는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과 맞물려 영재학교 내에서도 이공계 엘리트 학생들이 해당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여러 정책적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ODA, 50억원 불용 직후 국제개발협력위 심사 안 받고 1300억원 예산 편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캄보디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추진 과정에서 50억원이 제도 미비로 불용된 직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13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무조정실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 정무위원회, 3선, 사진)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2024년도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 예산 50억원은 전액 불용됐다. 이에 대해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추진에 앞서 관련 제도 정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 내부 절차 마련을 진행했으나 동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50억원 예산은 불용됐다(불용 시기=2024년 11월)”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캄보디아 대상 민간협력전대차관 사업은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요구액) 심의‧의결 이후에 정부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편성된 사업이다”라며 “이후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에 포함돼 심의·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국회 심의‧의결 단계에서 해당 사업이 포함된 것을 나중에 인지했고, 앞선 절차가 정상적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박용철 강화군수 취임 1주년 맞아 안정 ‧ 미래 ‧ 혁신으로 답하다
[시사뉴스 강화=지창호 기자] ‘군민 소통과 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건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강화군은 안정·미래·혁신의 세 축이 조화롭게 맞물리며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흔들리던 군정을 신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며 군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접경지역과 인구감소, 각종 규제라는 3중고에 혁신하지 않으면 지방소멸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지난 1년 군정에 매진했다”며, “7만 강화군민의 통합된 힘과 우리 공직자의 헌신으로 이제 강화 발전의 밑그림이 완성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와 정책 방향들을 살펴본다. 안정 : 군정 공백 혼란, 현장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박용철 군수는 지난 1년간 군정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7개월간 군정 공백이 이어지고, 대남 소음공격 피해가 겹치며 지역 불안이 고조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취임 직후에는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