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5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2℃
  • 구름많음강릉 10.2℃
  • 구름많음서울 12.9℃
  • 구름많음대전 10.2℃
  • 대구 8.0℃
  • 울산 7.0℃
  • 흐림광주 10.3℃
  • 부산 8.2℃
  • 흐림고창 9.0℃
  • 제주 8.9℃
  • 구름조금강화 12.7℃
  • 구름많음보은 9.0℃
  • 흐림금산 8.3℃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7.9℃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URL복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 외에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관련해 “ 글로벌 중추 외교의 외연을 중앙아시아 무대로 확장하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마음껏 뛸 수 있는 기회의 운동장을 더욱 넓게 확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과 각 분야의 전문인력이 중앙아시아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그간 아태 지역에 국한됐던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 확대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중앙아시아 3국의 순방 성과를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여당이 밝혔듯이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려면 중장기적인 협력방안도 중요하지만 단기적인 효과와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양국 간 협력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 같다. 
중앙아시아는 아시아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서쪽으로 카스피해부터 동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까지, 북쪽으로는 러시아부터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지역이다. 스탄이 붙는 여러 국가들이 이곳에 산재해 있는데, 스탄은 페르시아어로 “~의 땅”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옛 소련의 5개 공화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도 중앙아시아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들 국가 중 특히 최근 들어 크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는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 2017년 1,800만 명이던 인구가 2024년 현재 거의 2,000만 명이다. 1인당 명목 GDP 또한 2017년 9,190달러에서 2024년 13,600달러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질성장률도 2017년 3.9% 이후 2024년에는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10%를 웃도는 22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개발비용만 25조 원에 이르는 ‘G4 City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의원이 주최하고 본지와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주최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의 주제였던 알라타우시티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방안, 카자흐스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안을 토대로 국내 의료기술 수출 및 의료시스템관리, 역시 카자흐스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개발 2021-2030’이라는 농업육성 국가 프로그램, 여기에 이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인재양성프로그램(산학협력)까지 접목시켜 우리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추진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앞으로의 계획이 아니라 이미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우리 한국정부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성원의원,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대사와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장은 세미나주제로 언급된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의료분야와 농업분야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간 경제협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지원을 약속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었으면 좋겠다.  ​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올해 건강기능식품 뉴 트렌드 한 눈에....비만·노화방지·멘탈케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에서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2025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 대상자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주요 연사로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트렌드를 읽는 시장조사 분석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받는 소비자와 소비 트렌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건강기능식품 산업 유통 이슈와 인사이트 ▲202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5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롭게 주목 받는 소비자와 소비트렌드라는 주제로 새로운 트렌드로 비만과 노화 방지, 멘탈케어, 섭취 편의성을 제시했다. 이정민 대표는 “2024년 7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김영태 병원장)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체벌 없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이미지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1998년부터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아동보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국민의힘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경철 서울혜화경찰서장을 추천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아동 보호는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소명이며,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고 인식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한국적 탐미주의가 만들어낸 문화적 현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뷰티는 어떻게 글로벌 뷰티 시장의 중심에 섰을까?’ 마스크시트로 시작된 열풍은 자연 유래 성분, 혁신적 제형, 세련된 패키지 그리고 한류 스타들의 피부 비결로 이어지며 세계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단지 제품력이나 마케팅 전략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그 이면에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 역사 그리고 사회적 토양에서 비롯된 힘이 자리하고 있다. ‘K-뷰티 탐미: 다섯 가지 힘’의 저자는 K-뷰티의 원동력으로 ‘아줌마’, ‘생존 경쟁’, ‘자연환경’, ‘손재주’ 그리고 ‘한류’를 꼽는다. 코스맥스, 셀트리온 등 내로라하는 화장품과 제약 기업에서 마케터로 재직한 저자는 방문 판매원을 중심으로 한 산업 초기 유통망, 사회적 생존을 위한 외모 경쟁이 화장품 산업의 발전이 된 배경, 한국의 기후와 자연 성분이 화장품에 미친 영향, 손재주가 뛰어난 한국인의 정교한 제형 기술, 한류를 통한 글로벌 확산까지, 각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K-뷰티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한다. 인상적인 점은 K-뷰티 산업의 성공 요인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징이 어떻게 화장품 산업과 결합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통계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