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5.8℃
  • 흐림서울 2.5℃
  • 박무대전 3.6℃
  • 흐림대구 5.1℃
  • 울산 7.4℃
  • 박무광주 6.1℃
  • 부산 9.8℃
  • 흐림고창 5.2℃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3.5℃
  • 흐림강진군 7.4℃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정치

尹 인태사 찾아 역내 평화 수호 의지 강조...“한미동맹 ‘대들보”

URL복사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
“북-러 군사밀착, 핵 고도화 역내 안보 해쳐”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긴요...인태사 역할 막중”
“공고한 협력, 역내 질서 수호하는 원동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를 방문해 굳건한 한미동맹에 바탕한 역내 평화와 질서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 하와이 호놀룰루에에 있는 인태사를 방문해 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을 만나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격려했다.

 

2018년 인태사령부로 개편된 이후 이곳을 찾은 우리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지난 1981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인태사의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규모와 군사적 중요성이 가장 큰 인태사는 대만, 일본, 한반도 등 주요 전략 지역들이 포함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조금 전 작전 현황을 브리핑받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며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제공과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언급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지속적인 도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긴요하며, 이를 위한 인태사령부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미일 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그리고 지난 6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저는 훈련을 위해 방한한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모에 승선해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과 태세를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하와이 근해에서는 대한민국 율곡이이함과 미국 칼빈슨 항모를 비롯해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작전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림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원동력이고, 그 근간에 인태사령부가 있다"며 "인태사 장병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역내 평화를 위한 인태사령부와 예하 구성군사령부의 기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장병 여러분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파로 사령관의 지휘 지침이 '압도적 승리', 프리베일(Prevail)이라고 알고 있다. 인태사가 늘 전장을 지배하고 승리하는 사령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태평양 지역 군사·안보 전략 요충지인 인태사령부를 먼저 방문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결속과 힘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