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2.1℃
  • 흐림광주 4.5℃
  • 맑음부산 3.0℃
  • 흐림고창 3.4℃
  • 제주 10.1℃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1℃
  • 흐림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1.0℃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정치

김두관, “맷집 있다...부당하게 하면 더 전의 불타”

URL복사

“이재명과 약속대련? 제 나이가 몇 살인데”
“다시 도정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 갖고 있지 않아”
“이재명과 총선 직후 연락, 이후 통화한 적 없어"
“의원 5~10명 지지 무슨 의미 있나...단기필마 할 것”
“지도부 탁월한 지도력으로 총선 압승? 동의 안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김두관 전 의원이 일부 '약속대련' 아니냐는 시선에 "제 나이가 몇 살인데 제 정치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10일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번 출마가 약속대련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제가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도 하면서 나름대로 김두관 정치를 해왔다. 어찌 보면 정치를 정리해야 될 시점이고 제 나이가 몇 살인데 제 정치해야 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당초 이재명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추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주당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김 후보가 이같은 상황에서 출마하자 일각에선 당내 우려를 희석시키고 차기 지방선거 공천 등을 염두에 두고 출마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 후보는 "제가 2010년 경남도지사를 이미 지낸 바가 있고 다시 도정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총선 끝난 이후 제가 오히려 우리 당 압승한 것에 축하를 드리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지 못한 미안함 때문에 전화를 한번 드렸다. 그 이후에는 통화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출마를 만류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민주당 십자가를 지려고 하느냐, 저를 아끼는 차원에서 이번보다 다음에 준비해서 출마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이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우리당 국회의원들이 170여명 있는데 한 70~80여명 지지를 받으면 모를까 5명이나 10명 정도 지지를 받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차원에서 오히려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다"며 "단기필마로 한번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김 후보 출마에 반발할 수 있다는 전망에는 "제가 맷집이 있다. 오히려 그렇게 부당하게 하면 저는 전의가 더 불 탄다"며 우려를 불식했다.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낙동강 벨트'에서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탄핵한다고 200석을 넘게 확보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 막판에 보수 결집이 이뤄진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지도부가 탁월하게 지도력을 발휘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서 압승했다는데 거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친명계와 각을 세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남북회담 공식 제안...국방부 “군사분계선 기준선 논의하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방부가 북한에 남북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 기준선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남북회담 공식 제안이다. 국방부 김홍철 국방정책실 실장은 17일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관련 회담 제안을 위한 담화’를 발표해 “우리 군은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구체적인 회담 일정, 장소 등은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 완화와 군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제안에 대해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 제안에 대해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작전 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 방송, 경고 사격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퇴거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철 실장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절차에 따

경제

더보기
김정관, 3500억불 한미 투자 양해각서에 “비준 의무 없고 받으면 우리 손발 묶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미 관세협상 최종 합의와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 서명이 이뤄진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는 법적인 의무가 없고 비준 동의를 받는 것이 오히려 자충수임을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재단법인 CBS(Christian Broadcasting System, 기독교방송)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해 “(조약이 아니라서)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비준은 안 받아도 된다”며 “비준을 한다는 것은 권투 선수가 링에 올라가는데 저쪽은 자유롭게 하는데 우리 손발을 묶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비준을 받으면 저희가 반드시 지켜야 되는 국내 법적 효력을 갖는다”라며 “예를 들어 5대 5로 배분한다는 내용들이 제가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들이다.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협상을 하면서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비준을 한다는 것은 5 대 5를 딱 지키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재정적인 부담은 저희가 특별법을 만들어 국회의 동의를 충분히 거칠 것이다”라며 “(관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희망의 잔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