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3.1℃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5.9℃
  • 맑음광주 5.0℃
  • 구름많음부산 5.3℃
  • 맑음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9.1℃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5.0℃
  • 흐림거제 6.1℃
기상청 제공

사회

지난해 지방의대 정시 합격선 높아, 지역인재가 1점 더 ↑

URL복사

종로학원, 최종 등록자 수능 '백분위 70%컷' 비교
"지역 자사고 등 출신, 의대 증원에 대거 합격 예상"
1등 가톨릭, 2등 울산대…서울·연세·성균관·고려대 동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지방 의과대학 정시에서 지역인재 선발전형의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권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의대 31곳의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지역인재 전형의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격선이 가장 낮은 의대는 96.33점(등록자 상위 70%)이었다.

 

권역별로 살피면 호남권이 평균 97.9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28점 ▲충청 97.01점 순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대학이 있는 권역에서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녀야 지원할 수 있다. 이런 지역 제한이 없는 전국 단위 일반전형 합격선은 최저 95.33점이었다.

 

지방의대 일반전형 권역별 합격선은 ▲강원 98.06점 ▲대구·경북 98.05점 ▲호남 97.83점 ▲제주 97.67점 ▲부산·울산·경남 97.39점 ▲충청 96.50점 등 순이다.

 

호남(0.08점)과 충청(0.51점) 권역에 있는 의대는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더 높게 형성됐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주로 수시에서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에서 선발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 정시 전형으로 이를 넘겨 뽑는 경우가 있다.

 

의대 정시 지역인재 전형 합격선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정시에 강한 지방 소재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등 졸업생의 영향력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에 자사고 등 명문고가 있을 경우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 점수는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권에서는 수능에 경쟁력을 갖춘 명문 자사고나 일반고 학생들이 내신 불이익을 극복하고 정시에서 의대에 대거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의대 정시 합격선은 '빅5 의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가톨릭대가 평균 99.33점으로 1위였는데, 사실상 수능 국·수·탐 만점에 가까운 성적인 셈이다.


이어 울산대(99.17점)가 근소한 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99.00점을 나타낸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였다. 빅5가 아닌 고려대도 99.00점으로 공동 3위였다.

 

종로학원이 조사한 31개교 중 점수가 가장 낮았던 A 의대는 95.33점으로, 1위 가톨릭대와 4점차를 나타냈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에 위치한 의대들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합격점수는 98.90점이었고, 경기 및 인천 권역 의대들은 98.77점으로 지방권보다 높았다.

 

다만 주요 대학은 대체로 정시에서 백분위가 아닌 표준점수나 대학의 자체 산식에 표준점수 등을 넣은 변환점수를 쓰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주의해야만 한다.

 

임 대표는 "서울, 경인권 학생들은 정시에서 지방의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지역인재 뿐만 아니라 일반전형 역시 증원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