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김두관 “최고위원 예비경선 통과 거의 왕당파...이재명 일극체제 반증”

URL복사

“다양성, 역동성 사라지고 오직 이재명 지키기로 변질”
“중도층과 외연 확대 안하면 민주당 승리 할 수 없다”
“중도층은 민주가 사라진 민주당을 환영할 리가 없어”
“총선 압승은 이재명 덕? 윤석열 정권 심판 반사이익”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를 두고 "예선을 통과한 분들은 거의 다 왕당파"라며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다양성과 역동성은 사라지고 오직 이재명 후보 지키기로 변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은 차기 2년 후 지방선거, 3년 후 대선을 준비하는 수권정당을 지향하지 않냐"며 "당이 일극 중심으로 가고 중도층과 외연을 확대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는 "민주당 고정 지지율이 30~35%를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정도론 우리가 절대 승리할 수 없다"며 "중도층을 견인해야 하는데 중도층은 민주가 사라진 민주당을 환영할 리가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을 건강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면서 중도층과 외연을 확대할 적임자는 김두관이란 생각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당원과 일반국민 간 지지율 조사 결과 차가 큰 데 대해선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35%에 머물러 있다"며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국민들께서 거의 기대를 접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국민의힘과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건 중도층이 우리 당에서 많이 떠나간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일극체제' 비판에 대해서도 "과도한 비판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일극 체제냐 아니냐는 결국 유권자, 국민이 평가를 한다고 본다. 당원의 판단도 있지만 중도층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당 분위기는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 8명이 예선을 통과했는데 다섯 분이 컷오프된 것은 편하게 말하면 왕당파들만 된 것 아니냐. 일극체제의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총선 압승을 성과로 내걸고 연임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지난 총선의 결과는 우리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국정 3년 차를 운영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압도적인 다수를 획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잘했으면 200석이 넘는 결과도 가져왔을텐데"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리더십에 기대 압승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검사 4명 탄핵 소추에 기권한 곽상원 의원에 대한 당내 강성지지층의 비판에 대해선 "민주당의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개개인은 헌법기관이지 않나? 다른 결정을 할 수 있다. 그것이 민주주의 정당의 모습이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과하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해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다. 경주 목조건축물 중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가 있는데 서로 다른 기왓조각을 단단히 이어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키는 지붕을 완성한다. 이처럼 인적·물적 제도의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을 위한 지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경제

더보기
韓美, 관세협상 세부 합의..3500억불 대미 투자금 중 2천억불 현금..年상한 200억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고 연간 한도를 200억 달러로 하기로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협상 세부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천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 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며 “미국과 일본이 합의한 5500억불 규모의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200억 달러 한도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외환시장의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근거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선업 협력 15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