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경제

전국 주택가격, 7개월 만에 상승전환…서울 0.38% 지방 -0.10%

URL복사

한국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동향
전세·월세 상승세…상승폭은 축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6월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크게 증가혐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 5월(-0.02%)과 달리 상승으로 전환된 것으로, 월간 동향에서 집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0.04%) 이후 7개월 만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상승거래가 지속 발생하는 등 매수심리 회복세를 보이며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2%→0.19%) 및 서울(0.14%→0.3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06%→-0.10%)은 오히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0.38%)은 선호단지·저가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집중되며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97%)가 금호·옥수·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용산구(0.62%)는 이촌·한강로동 등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마포구(0.54%)는 도화·염리·용강·아현동 선호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46%)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0.76%)에서 잠원·반포·서초동 대규모 재건축 단지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송파구(0.67%)는 잠실·문정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8%)는 여의도·양평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남구(0.46%)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또 수도권 내 인천(0.14%)은 중·서·남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경기(0.07%)는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전북(0.10%)은 전주·남원시 위주로, 강원(0.07%)은 동해·춘천시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구(-0.45%)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세종(-0.32%)은 새롬·도담동 위주로, 부산(-0.21%)은 연제·수영구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가 0.04%, 단독주택은 0.10%씩 상승했고 연립주택은 0.01%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경우 서울(0.56%)과 수도권(0.26%)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5대 광역시(-0.28%), 지방(-0.17%) 등에서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국평균 상승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다만 전월대비(0.12%)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28%→0.31%) 및 서울(0.26%→0.3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03%→-0.06%)은 5대광역시(-0.03%→-0.10%), 8개도(-0.01%→-0.03%), 세종(-0.60%→-0.65%) 등 전역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 월세가격의 경우 전국기준 0.09% 상승했으나 전월대비(0.10%)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20%→0.17%)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서울(0.19%→0.24%)은 상승폭이 더 커졌다. 또 지방(0.00%→0.00%)은 5대광역시(-0.02%→-0.01%), 8개도(0.03%→0.02%), 세종(-0.38%→-0.34%) 등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서 보합세가 유지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의 경우에도 공급물량이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 지역 내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