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도 지수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2860선에 머물렀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60.92)보다 5.17포인트(0.18%) 상승한 2866.09에 장을 닫았다. 0.0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0.13% 빠져 285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1798억원, 1054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88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는 증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대선 당선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는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전날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는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며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동시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또한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운수장비(1.96%), 운수장비(1.24%), 증권(1.06%), 유통업(1.02%), 통신업(0.68%), 비금속광물(0.64%), 운수창고(0.44%), 전기전자(0.38%), 제조업(0.28%), 의약품(0.16%), 금융업(0.14%), 종이목재(0.12%)는 올라갔지만 철강금속(-2.06%), 화학(-1.69%), 섬유의복(-1.19%), 서비스업(-1.12%), 음식료업(-0.71%), 전기가스업(-0.59%), 의료정밀(-0.29%), 보험(-0.21%), 건설업(-0.04%)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기아(2.42%), 현대차(2.23%),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1.15%), 셀트리온(0.00%)이 상승했고, 포스코(POSCO)홀딩스(-3.37%), LG에너지솔루션(-3.35%), KB금융(-1.87%)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88)보다 13.27포인트(1.56%) 하락한 839.61에 거래를 종료했다. 0.23% 내린 850.96으로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더니 830선까지 밀려났다.
시총 상위단은 부진했다. 리노공업(1.25%), 클래시스(0.40%)가 그나마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5.44), 엔켐(-4.44%), HLB(-3.06%), 알테오젠(-1.97%), HPSP(-1.82%), 삼천당제약(-1.41%), 셀트리온제약(-1.41%), 셀트리온제약(-0.83%)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