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2.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3.3℃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1.2℃
  • 대구 3.9℃
  • 흐림울산 4.9℃
  • 맑음광주 2.6℃
  • 맑음부산 6.5℃
  • 구름많음고창 1.5℃
  • 흐림제주 7.2℃
  • 맑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0.8℃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4℃
  • 흐림거제 5.9℃
기상청 제공

문화

360도 중앙무대 스탠딩 공연 ‘쿼드여름페스타’ ... 실험성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기반 아티스트 라인업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대학로극장 쿼드가 내달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열리는 ‘쿼드여름페스타’ 패키지 티켓인 ‘올패스 360도 패키지’를 오늘 16일 오후 2시부터 이틀 동안 50% 할인해 판매한다. 각 공연별 20% 사전 할인 예매는 18일(목)부터 오는 28일(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관객이 아티스트를 둘러싸는 형태의 360도 특별무대 스탠딩 공연을 처음 선보여 호응을 얻었던 ‘쿼드여름페스타’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키라라, 글렌체크, 노이스(윤상x이준오), 해파리 등 한국 전자음악 1세대를 포함해 음악적 개성이 뚜렷하고 독보적인 행보를 걷는 일렉트로닉 아티스트(팀) 4팀이 일자별로 무대를 선보인다. 전자음악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올해의 라인업은 다양성과 실험성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아티스트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극장의 대용량 입출력을 통한 날카로운 비트와 광활한 사운드가 한 여름밤, 관객들의 심장과 온몸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16일(화) 오후 2시부터 단 이틀간 판매되는 ‘올패스 360도 패키지’는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는 티켓으로, 60세트에 한해 50% 할인뿐 아니라 선예매 혜택을 제공하는 선착순 상품이다. 개별 공연은 18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매시 정각 공연별(일자별) 페이지를 오픈하며, 오는 28일까지 20% 할인 예매가 가능하다.

‘쿼드여름페스타’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할 키라라(KIRARA)는 ‘이쁘고 강한 음악’을 모토로 강한 빅비트와 섬세한 멜로디를 조합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키라라 특유의 무대 매너와 음악은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아 초대형 해외 페스티벌 프리마베라 프로(Primavera Pro),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에 초청됐다.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 2집 앨범 ‘moves’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키라라는 현재 한국 전자음악계의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며, 특히 MZ세대들에게 힙스터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키라라만의 방식으로 선보이는 비주얼셋의 청량한 라이브를 대학로극장 쿼드 특유의 분위기로 만나볼 수 있다.

무한한 가능성으로 드넓은 음악을 담아내는 신스팝, 일렉트로닉 록밴드 글렌체크(Glen Check)는 12년 전 히트곡 ‘60’s Cardin(까르뎅)’과 함께 음악씬에 등장했다. 청량한 신스팝 사운드를 보여준 글렌체크는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국뿐 아니라 일본 섬머 소닉(Summer Sonic), 프랑스 뉘 소노르(Nuits sonores), 미국 SXSW 등 해외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쿼드여름페스타’에서 새로운 무대 형태로 글렌체크의 음악을 더 가깝게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노이스(Nohys)는 한국 대중음악의 큰 존재 중 하나인 윤상, 일렉트로닉씬과 영화 음악으로 활동해 온 ‘캐스커’ 이준오가 모인 프로젝트팀이다. 두 사람은 노이스를 통해 소리의 공간감뿐 아니라 질감과 색깔, 온도, 정서까지 표현하려 한다.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들이 담겨 있는 2022년 첫 번째 싱글 앨범 ‘#3’ 이후, 3년 만에 ‘노이스’라는 이름으로 갖는 첫 라이브 공연 무대를 이번 ‘쿼드여름페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전자음악의 계보를 잇는 1세대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몽환적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

2021년 앨범 ‘Born by Gogeousness’로 데뷔한 전자음악 듀오 해파리는 전통음악의 앰비언트 테크노 문법으로 재해석하며 전자음악 씬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해파리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부문 2관왕을 수상 이후, 해외 페스티벌 SXSW, Primavera Pro, 월드뮤직엑스포(WOMEX) 등의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해파리는 전통 음악의 엄격한 형식과 규율을 파괴하며, 동시대적 혹은 미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고유한 방식으로 음악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창작 시도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전자음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선보인다.

2024년 ‘쿼드여름페스타’의 부대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확대돼 축제의 재미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 전 전자음악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렉처, 요가와 움직임, 전자악기 체험부스까지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먼저 전자음악 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 이디오테잎 디구루, 대중음악평론가 이대화가 전자음악에 관한 강연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전자음악과 함께 온몸으로 느끼는 요가와 움직임, 전자악기를 다뤄보는 체험부스 등을 통해 관객의 경험 확장과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새로운 극장을 만들어가는 가능성을 여는 중”이라며 “대학로극장 쿼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형태의 무대, 새로운 음악적 경험, 깊이 있는 부대프로그램 등이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극장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여름페스타’ 티켓은 대학로극장 쿼드 누리집(www.quad.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4개 공연 전체 패키지 10만원, 각 공연 전석 5만원, 얼리버드 할인 4만원(~28일), 예술인·청소년·만 65세 이상 4만원, 장애인·국가유공자 2만5000원이다(※ 세부 내용 유선 문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崔 대행 "미 관세 압박 피해 우려 기업 선제 지원…반도체법·추경 여야 합의 촉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압박 관련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지원과 '반도체 특별법'과 전력·에너지법, 추경 등에 대한 여야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수출 기업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 회복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반도체 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최 대행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최 대행은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 신(新)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다수국에 대한 상호 관세부과 방침까지 예고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우리 산업과 수출 영향을 분야별로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대행은 다음 주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해 관세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지원과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를 위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성과발표 및 발전 워크샵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6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발표 및 발전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부에서 최근 「2024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에서 학생영역 발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단비 학생(간호학과 1학년)의 ‘HSU 보건통합교육과정 운영 성과’발표와 정선영 교수(혁신교육원장)의 ‘2024학년도 혁신교육원 운영 성과’발표에 이어 김경희 교수(교양교육지원센터장)의 ‘대학자원공유 프로그램(인체의 신비교실) 운영 성과’발표가 진행되었다. 제2부에서는 김선미 교수(국제교류원장)의‘해외 인재 유치 주요성과 발표’에 이어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뷰티스마트케어과 4개의 학과별 혁신지원사업 세부과제 운영 성과 발표가 진행되었다. 혁신 성과발표로 2024학년도 혁신지원사업 세부 과제들의 실적을 환류하며, 교직원들의 교육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가가 되었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워크샵 총평에서“우리대학은 학령기 학생의 감소로 인해, 성인학생, 외국인유학생 등 입학자원 다원화에 따라 3-TRACK 맞춤형 직업기초 및 전공역량강화 교육 운영

문화

더보기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지는 예술적 플랫폼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2025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아트페어’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의 예술적 융합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는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며,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 사왕통고(巳王通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시, 아트페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전통예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문화적 가치를 연결하는 의미를 지닌 축제다. 관람객들은 한국화, 문인화, 선묵화, 민화, 캘리그래피, 수채화, 한지화, 서예, 서각,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화의 수묵과 채색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미적 감각과 서양화의 풍부한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동서양의 미학적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청년 작가, 발달장애 작가들이 참여해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폐막식에서는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의 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철학부재(不在)가 빚은 참극…‘공정과 상식’ 빨리 되찾기를
지난 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구속)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이 본인들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탄핵심판 핵심 이슈인 ‘체포조 지시’관련 질문에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 반면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직접 지시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직접 변론에 나선 윤대통령은 “계엄 당일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하는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는 느낌”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대통령은) 간첩들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홍 전 차장의 진술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증인 혼자 그렇게 이해한 것 아니냐”며 변론했다. 5차례에 걸친 헌재 변론기일에 나온 증인들과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 나선 윤 대통령의“계엄은 경고용”이라는 발언, 특히 지난 4차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