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4℃
  • 흐림강릉 8.1℃
  • 연무서울 5.7℃
  • 구름조금대전 7.4℃
  • 흐림대구 9.0℃
  • 구름많음울산 9.6℃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7℃
  • 맑음고창 7.9℃
  • 구름많음제주 11.1℃
  • 구름많음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6.6℃
  • 구름많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9.3℃
  • 구름많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이매큘레이트

URL복사

처녀 임신, 축복인가 저주인가?
이탈리아 수녀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 스릴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국에서 이탈리아 수녀원으로 온 이방인 수련 수녀 세실리아가 임신을 하게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처녀의 몸으로 생명을 잉태한 기적으로 추앙받게 된다. 세실리아의 몸에서는 끔찍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수녀원은 수상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주연을, 마이클 모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드니 스위니의 연기 변신

 

어릴 적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에서 살아남은 후 신이 자신을 구원한 목적이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이어온 세실리아는 양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죽어가는 수녀들을 돌보는 수녀원인 ‘슬픔의 성모’의 초청을 받아 이탈리아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테데스키 신부는 이탈리아어가 서툰 세실리아를 위해 서약식에서 통역을 자처하는 등 세심하게 보살핀다. 낯선 환경에서 힘겹게 적응해 나가던 중, 세실리아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서 공포에 휩싸인다. 남자 경험이 전혀 없는 세실리아는 충격에 빠지는 반면, 테데스키 신부와 원장수녀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그를 성모 마리아로 추앙하는데 앞장선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수녀원의 전경, 순수하고 순종적이던 인물 세실리아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도적인 선택을 하며 보여주는 액션, 장르가 해체되며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캐릭터 등이 관람 포인트인 작품이다. 특히, HBO 시리즈 ‘유포리아’의 캐시 역으로 주목받은 시드니 스위니의 연기 변신은 주목할 만하다. 이번 작품에서 공포 영화의 히로인으로 변신해 아역 배우 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펼쳐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직접 제작까지 나선 프로듀서 데뷔작이기도 하다. 9년 전 16세 때 ‘이매큘레이트’의 오디션에 참여했던 시드니 스위니는 제작 불발로 끝난 이 작품의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직접 제작에 나섰다. 

 

각본가 앤드류 로벨과 ‘더 보이어즈’를 함께 한 마이클 모한 감독이 함께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종이의 집’의 교수 역으로 알려진 알바로 모르테는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핏빛 케미를 선보였다.

 

고풍스럽고 신비로운 영상

 

 

수녀원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들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는 폐쇄적이고 비밀스러운 공간을 영리하게 이용한 ‘이매큘레이트’는 순결한 수녀의 충격적인 임신 뒤에 감춰진 비밀이 악령이나 저주와 같은 초 현실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점에서 독창성을 발휘한다. 수녀복의 아름다움, 로마 로케이션으로 담아낸 수녀원 곳곳의 고풍스러운 전경 등 감각적인 영상미도 인상적이다. 

 

 

세실리아가 처음 수녀원에 도착했을 때 이곳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첫인상을 남기지만, 조금씩 감추어둔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공포스러운 공간으로 변모해 간다. 마이클 모한 감독은 스토리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장소로 로마 중심에 위치한 도리아 팜필리 궁전과 근교의 빌라 파리를 선택했다. 

 

 

로마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도리아 팜필리 궁전은 다채로운 소장품을 자랑하는 미술관으로 유명하지만, ‘이매큘레이트’에서는 세실리아가 처음 수녀원에 도착해 원장 수녀의 따뜻한 환대를 받는 장소이자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정원으로 등장한다. 수녀원의 아름다운 정원을 도리아 팜필리 궁전이 담당했다면,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고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수녀원 내부 공간의 대부분은 로마에서 21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빌라 파리에서 촬영됐다. 주변이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고립된 수녀원의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적격이었다. 로케이션과 미술적 효과 등의 시각적 자극은 이 영화의 아이러니한 감성과 장르적 쾌감, 그리고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3번째를 맞이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2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지는 이재명 정부 첫 2025년 국감이 ‘정쟁 국감’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정책 국감’을 발굴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정된 22명 의원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농업인의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농정 운영을 위한 정책 보완을 촉구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는 국민의힘

정치

더보기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3번째를 맞이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2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지는 이재명 정부 첫 2025년 국감이 ‘정쟁 국감’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정책 국감’을 발굴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정된 22명 의원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농업인의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농정 운영을 위한 정책 보완을 촉구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는 국민의힘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당한 기대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들은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소유 주택들을 처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예외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 언론사 사설을 첨부하고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이 아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거래 관행과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감안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계약을 하되 3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하는 경우를 감안해 실거래 국민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