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흐림동두천 -14.0℃
  • 맑음강릉 -6.3℃
  • 맑음서울 -11.8℃
  • 대전 -8.7℃
  • 구름조금대구 -6.3℃
  • 흐림울산 -4.7℃
  • 맑음광주 -6.3℃
  • 구름많음부산 -2.7℃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2.0℃
  • 맑음강화 -11.8℃
  • 흐림보은 -9.3℃
  • 맑음금산 -8.3℃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0℃
  • -거제 -2.2℃
기상청 제공

경제

지난달 수출 반도체·대(對)中 수출 견인…14% 뛰며 하반기 쾌조 출발

URL복사

산업부, 7월 수출입동향 발표…수출 13.9% 증가
반도체 50.4↑ 112억弗…對中 21개월 만에 최대
무역흑자 36.2억弗 기록…14개월 연속 흑자 달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7월 우리나라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대비 50.4% 늘고, 핵심 수출시장인 대(對)중국 수출이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무역수지 역시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우리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과 시장에서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며 하반기 수출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3.9% 증가한 574억9000만 달러(78조652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하고 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2년(602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이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50.4% 증가한 112억 달러(15조3305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4개월 연속 50%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인공지능(AI) 기반 스토리지 서버시장 성장에 더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성능 PC,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호조세 지속되는 점이 반도체 수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를 포함 정보기술(IT)품목(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 합산도 44.0% 증가한 156억 달러(21조3532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디스플레이는 12개월, 컴퓨터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는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 IT 신제품 출시효과가 지난달에도 지속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 실적은 주춤했다. 예년보다 이른 하계 휴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53억7000만 달러(7조3504억원)로 조사됐다. 다만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일반기계는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5000만 달러(6조774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미국·중남미·중동 등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기계부품류 수요 증가로 2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했다.

석유제품은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며 45억3000만 달러(6조2006억원)를 기록했다. 제품단가 하락세에도 불구 항공유·휘발유 등 수송용 연료의 견조한 수요와 함께 정유사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바이오헬스의 경우 지난달 29% 큰 폭으로 늘어난 12억4000만 달러(1조6973억원)로 집계됐다.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 및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주요 기업 생산공장 가동률 증가 등에 따라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9대 주요 시장 중에서 유럽연합(EU)을 제외한 8대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3대 주력시장(미국·중국·아세안)으로의 수출은 모두 플러스가 나타났다.

 

대중(對中) 수출은 14.9% 증가한 114억1000만 달러(15조615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인 상황에서, 올해 7월까지 누적 대중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748억 달러(102조3712억원)에 달한다.

 

대미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101억8000만 달러(13조9364억원)로 9.3% 증가하며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품목과 함께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 수출 호조가 견인하며 대미 수출은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ASEAN) 수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99억5000만 달러(13조621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대인도 수출이 16억2000만 달러(2조2174억원)로 13.4% 증가했는데, 7월 기준 역대 2위의 실적을 올렸다. 일본은 10.1% 증가한 26억 달러(3조5846억원), 중남미도 31.3% 늘어난 26억 달러(3조5846억원)로 집계됐다. 일본과 중남미는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10.5% 늘어난 538억8000만 달러(73조7078억원)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비(非)에너지 수입이 모두 증가하며 전체 수입액을 끌어올린 것이다.

 

석탄(18.8%)이 줄었으나 원유(16.1%)·가스(23.8%) 증가하며 에너지 수입액은 11.9% 오른 109억 달러(14조9112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도 1년 전보다 10.2% 증가한 429억5000만 달러(58조755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석유화학 수출과 밀접한 반도체(16.7%)·납사(57.9%)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 증가 폭이 더 큰 탓에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7월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5조190억원) 흑자로 전년동기 대비 19억 달러가 개선됐다.

 

올해 1~7월 누적 무역수지도 267억 달러(36조520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512억 달러 개선된 것으로, 2018년(380억 달러) 이후 최대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수출 실적이 주요 품목과 주요 시장에서 골고루 성장했다"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하며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표,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모든 바이탈 사인 정상치보다 크게 낮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5일부터 국회에서 공천·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 법률안의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서울 강남구갑,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0일 밤에 국회 장동혁 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서 기자에게 “장동혁 대표는 현재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국회 의료진이 입원을 권하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단식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옥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산소포화도는 현재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라며 “바이탈 사인(Vital Sign, 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도 모두 정상치보다 많이 낮다”고 밝혔다. 서명옥 의원은 “국회 간호사들이 계속 장동혁 대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여권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러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신임 정무수석께서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2월 8일,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훈)이 오는 2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제12회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 척추 수술(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손희중 교수) ▲정형외과 연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의 기초 및 활용(노원을지대학교병원 최성주 교수) ▲정형외과 임상에서의 AI의 적용 사례(서울대병원 이요한 교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하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고관절 비구순 파열의 관절경적 진단 및 치료(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진우 교수) ▲슬개골 불안정성의 관절경적 치료(인천보훈병원 윤정로 원장)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관절경적 외측 인대 재건술(차의과학대병원 이성현 교수)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상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생물학적 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