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5.3℃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4.4℃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1.3℃
  • 맑음울산 -1.6℃
  • 맑음광주 -1.0℃
  • 맑음부산 0.2℃
  • 구름조금고창 -2.5℃
  • 제주 1.8℃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2.1℃
  • -거제 -0.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어대홍’ 이면 화끈하게 밀어주고 ‘원팀’ 만들어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을.

URL복사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7일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뒤 지난달 13일 공식 선임했지만 선임 절차와 여러 가지 이유 등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이 커진 상태로 아직도 홍명보 감독 선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분명 석연찮은 감독 선임절차 속에 감독에 선임되었지만 외국인 코치진 섭외를 위한 해외출장, U-19 국가대표팀 훈련관람 등 축구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역할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연령별 대표팀 감독 경험,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서의 행정적 경험, 각종 프로리그 감독경험 등을 살려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시절 유독 ‘우리는 하나다’ ‘원팀’을 강조했던 홍 감독은 “대표팀 운영 방안을 존중, 대화, 책임, 헌신이라는 키워드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와 스태프, 선수 간, 스태프 간 수평적 관계를 만들고 오해는 소통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서로 간 대화를 해 나가면서 책임, 헌신의 문제를 경기장 안에서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맞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여러 종목 여러 장면에서 목격했듯이 20세의 신유빈이 혼합복식경기도중 선배인 임종훈 선수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격려하며 황성훈 코치에게도 작전을 건의하는 모습이 평소에도 코치진과 두 선수간의 대화와 소통이 정말 원활하게 잘 되고 있다는 방증이었다. 

 

남자양궁 리커브 3연패를 달성한 멤버 중 한 명인 김재덕이 선배들에게 ‘어디를 조준해라’ ‘파이팅해라’ 소리를 외치고 코치와도 작전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을 보며 역시 평소에 많은 대화와 소통이 있어왔음을 보여줬다.

 

남자펜싱사브로종목에서 역시 3연패를 달성하는데 막판 결승전에서 그동안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도경동 선수가 혜성같이 나타나 순식간에 연속 5 득점을 하며 결승 승리의 변곡점을 만들어 냈다. 도경동의 깜짝 출전과 그의 신기에 가까운 연속 5 득점의 이면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숨어있다. 

도경동은 동료와 코치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8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본길은 “8강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도경동에게) 크게 혼났다. ‘형, 왜 자신이 없냐, 자신 있게 해야 한다’고 화를 내더라”라며 “그때 난 많이 약해져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그래 내가 잘할게, 한 번 자신 있게 해 볼게’라고 답했다”고 했다.
세계 경력의 최고참 선배에서 “좀 잘해라”라며 화를 냈다는 도경동 선수는 자기에게 기회가 주어지자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원우영 코치는 “저도 소름이 돋았다. 미치는 줄 알았다”며 도경동을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 자찬했다. 이어 “경동이가 나가면서 손가락질을 딱 하며 본인을 믿으라고 하더라. 그때 저는 ‘오케이, 됐어’라고 느꼈다”며 “한국이 남자 사브르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태왔고, 능력이 있는 선수라 믿고 있었다. 그래도 5-0까지는 바라지 않았는데 정말 완벽하게 해 줬다”고 칭찬했다.

 

스포츠 종목 얘기는 아니지만 한 종편방송이 최근 방영한 ‘서진이네 2’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는 하나’ ‘혼연일체’ ‘대화와 소통’이 경쟁을 앞두거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는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가를 깨닫게 한다. 

 

‘서진이네 2’라는 방송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라는 도시에서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들이 세프, 홀서빙 등을 분담하여 K-푸드 음식점을 운영하는데 식당의 인기가 너무 좋아 손님들이 매일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 점심 영업이 잠시의 휴식도 없이 저녁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엄청나게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각자 맡은 파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다른 파트가 바쁘면 자기 파트가 아니더라도 내 휴식을 포기하고 협업하여 문제해결을 해 나가는 것을 보며 국내 최고의 연예인들이 ‘내가 누군데’ ‘내일 다 끝났는데’라고 이기적인 행동을 했더라면 식당 영업은 꼬이게 되고 K-푸드 홍보는 어찌 되었을까. 이 역시 ‘우리는 하나’ ‘원팀’으로서의 팀원들 간의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되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이끌고 주고 당겨주고 받쳐주니까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현재 축구 국가대표는 역대 최강이라고 손꼽히고 있다. 세계적 스타인 손흥민을 비롯,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을 보유한 막강 팀이다. 
‘어대홍’이면 계속 발목 잡고 비판만 하지 말고 화끈하게 지원하고 밀어줘서 오는 9월 5일 3차 예전 1차전부터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 최종예선 통과하여 본선에서도 4강까지 가게 하자. 
4강! 우리는 지난 2002년에 한 번 해 본 경험이 있다.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교흥, 인천광역시장 출마 선언...“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김교흥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위대한 인천을 한국의 메가시티 세계의 파워시티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인천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용암처럼 벅차오를 역사를 김교흥과 함께 써 달라”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인천이 과거 대한민국의 근대를 열었듯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심장이 돼야 한다”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고 어느 한 곳 소외되지 않는 균형 발전으로 대통합의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GTX(Gyeonggi Train eXpress, 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은 정상 추진하고 GTX-D, E 노선은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며 “인천대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조기에 완성해 꽉 막힌 출퇴근길을 확 뚫어드리겠다”며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 20분 생활권 실현을 약속했다. 김교흥 의원은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산업, 청라국제도시의 수소·로봇산업, 영종국제도시의 항공산업에 대해 “인천의 100년 먹거리로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