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8월 1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5%, 민주당은 36.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0.1%p, 민주당 지지율은 0.2%p 상승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4%, 개혁신당 4.3%, 진보당 1.9%, 새로운미래 0.9%, 기타 정당 1.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무당층은 7.2%였다.
양당 모두 미미한 지지율 변동을 보이며 직전 조사(7월4주차)에 이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야권의 법안 처리 강행에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하는 등, 여야 대치가 지속되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2.3%), 대전·세종·충청(46.0%), 부산·울산·경남(40.6%), 인천·경기(38.0%), 서울(36.8%)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0.4%)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0.8%)과 60대(54.2%) 등에서 국민의힘을, 50대(46.3%)와 40대(47.5%) 등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