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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일 앞 수능, 입시 키워드 '정시' '무전공' '문과 침공' 등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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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대학 40%는 '수능'…끝까지 공부해야
'무전공' 3만7935명…문과라면 신중하게
이과생 '문과 침공'…거스를 수 없는 대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일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입시 키워드로 '정시' '무전공' '문과 침공' 등을 꼽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이 모든 과목의 모든 범위를 다 공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올해 입시에 등장한 의대 정원 증가, 무전공 선발 등 굵직한 변수를 파악하되 주변 환경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한 뒤 끝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수능 전형 선발 규모는 전체 정원의 40%다. 수시 이월 인원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서 N수생이 큰 폭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N수생의 경우 내신은 다 완성됐고 남은 기간 수능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4개 영역 모두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목표 대학에서 가중치를 적용하는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25학년도 주요 대학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영역에, 자연계열은 수학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다.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2024학년도 고려대 학생부 교과 전형 중 학교 추천 유형에서는 지원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인원이 57%에 불과했다.

 

남 소장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가 매우 중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올해 입시의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1만명이 늘어난 무전공(자유전공학부) 선발도 눈여겨 봐야 한다. 무전공 선발 인원은 지난해 2만8000여명에서 올해 3만7935명까지 대폭 늘어났다. 현재 자유전공학부 합격 점수는 각 대학의 최상위권이다. 자유전공학부 모집 인원이 확대될 경우 학과별 합격선도 변동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특히 문과 학생의 경우 무전공 지원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과생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2023학년도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합격생은 전원 이과생이었다.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발생하면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선택 과목인) '미적분'이 '확률과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아서 무전공 선발의 경우 수학에서 유리한 이과생이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무전공 지원보다는 구체적인 특정 학과 쪽을 고민해 보는 게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과생들의 '문과 침공'도 거세질 전망이다. 자연계열을 준비했던 이과 수험생들이 높은 표준점수를 가지고 인문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교차지원은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문계열로 학과를 바꾸면 학교'급'이 상향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3684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학 1등급 학생 중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이과생 비율은 98.6%로 나타났다.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시작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문과 침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올해 일부 대학은 문과 침공을 줄이기 위해 탐구영역 점수 적용방식 일부 변형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는 "대학 계열에 따라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가 다르다"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확인해 본인만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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