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2.7℃
  • 흐림강릉 18.5℃
  • 맑음서울 21.9℃
  • 흐림대전 20.3℃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5.0℃
  • 흐림광주 18.4℃
  • 흐림부산 15.9℃
  • 흐림고창 16.4℃
  • 흐림제주 15.8℃
  • 맑음강화 18.7℃
  • 흐림보은 18.9℃
  • 흐림금산 19.4℃
  • 흐림강진군 17.2℃
  • 흐림경주시 16.1℃
  • 흐림거제 15.5℃
기상청 제공

문화

차세대 전문 지휘자 발굴·육성하는 ‘지휘자 프로젝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8월 28일 달오름극장에서 ‘2024 지휘자 프로젝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신진 지휘자 김다솔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거쳐온 여정의 결실을 선보인다.

‘지휘자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통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국악관현악의 특수성으로 인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지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22년부터 차세대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를 발굴·육성하는 ‘지휘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2년·2023년 선정 지휘자 6명이 모두 국내 주요 악단 부지휘자 등으로 맹활약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월 지휘 영상 및 서류 심사를 통해 총 6명을 1차로 선발하고, 3월 한 달간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화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습과 공연을 참관하며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 분야 전문가와의 워크숍·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그 과정에서 최종 지휘자로 선정된 김다솔 지휘자는 박상후·정치용 멘토 지휘자와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지휘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30일(목) ‘탄誕, 명작의 생生’ 관객포커스 ‘시연회’의 지휘자로 나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2024 지휘자 프로젝트’는 지난 6개월의 과정을 통해 완성한 김다솔 지휘자의 무대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김다솔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문사과정을 졸업, 현재 일미터클래식, Academia Classica KUNA 음악감독 및 심포니앤조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젊은 신예다. 이번 공연에서는 1994년 초연된 국악관현악 고전 레퍼토리부터 최신작까지 관현악·협주곡 등 다채로운 형식의 지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1부는 김기범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天馬圖(천마도)’로 포문을 연다. 1973년 천마총을 발굴할 때 출토된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회화 천마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이다. 리한우 작곡가가 서양 오케스트라와 플루트 협주곡으로 작곡한 작품을 장석진 작곡가가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목관 부문 3위 수상에 빛나는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협연한다.

 

2부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로 시작한다. 한국·중국·일본 3국의 민족음악 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Orchestra Asia)’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한 이후 30여 년간 끊임없이 연주되는 국악관현악 대표 레퍼토리다. 김성국 작곡가가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하며 발표한 국악관현악 ‘영원한 왕국’은 강서대묘의 벽화 ‘사신도’를 소재로 강성했던 고구려의 기상과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생동하는 모습, 거대한 규모의 무덤을 표현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 당일 관객과 단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멘토와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는 향후 지휘자의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