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4.9℃
  • 박무서울 -1.4℃
  • 박무대전 -1.1℃
  • 연무대구 2.4℃
  • 맑음울산 3.7℃
  • 박무광주 -0.5℃
  • 맑음부산 4.3℃
  • 맑음고창 -3.4℃
  • 맑음제주 5.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4.5℃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문화

차세대 전문 지휘자 발굴·육성하는 ‘지휘자 프로젝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8월 28일 달오름극장에서 ‘2024 지휘자 프로젝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2024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신진 지휘자 김다솔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거쳐온 여정의 결실을 선보인다.

‘지휘자 프로젝트’는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통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국악관현악의 특수성으로 인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지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22년부터 차세대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를 발굴·육성하는 ‘지휘자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2년·2023년 선정 지휘자 6명이 모두 국내 주요 악단 부지휘자 등으로 맹활약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월 지휘 영상 및 서류 심사를 통해 총 6명을 1차로 선발하고, 3월 한 달간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화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습과 공연을 참관하며 국악관현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 분야 전문가와의 워크숍·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그 과정에서 최종 지휘자로 선정된 김다솔 지휘자는 박상후·정치용 멘토 지휘자와 함께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지휘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30일(목) ‘탄誕, 명작의 생生’ 관객포커스 ‘시연회’의 지휘자로 나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2024 지휘자 프로젝트’는 지난 6개월의 과정을 통해 완성한 김다솔 지휘자의 무대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김다솔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문사과정을 졸업, 현재 일미터클래식, Academia Classica KUNA 음악감독 및 심포니앤조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 중인 젊은 신예다. 이번 공연에서는 1994년 초연된 국악관현악 고전 레퍼토리부터 최신작까지 관현악·협주곡 등 다채로운 형식의 지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1부는 김기범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天馬圖(천마도)’로 포문을 연다. 1973년 천마총을 발굴할 때 출토된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회화 천마도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플루트 협주곡 ‘긴 아리랑’이다. 리한우 작곡가가 서양 오케스트라와 플루트 협주곡으로 작곡한 작품을 장석진 작곡가가 국악관현악으로 재작곡했다.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목관 부문 3위 수상에 빛나는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협연한다.

 

2부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로 시작한다. 한국·중국·일본 3국의 민족음악 교류를 목적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 아시아(Orchestra Asia)’ 창단 연주회에서 초연한 이후 30여 년간 끊임없이 연주되는 국악관현악 대표 레퍼토리다. 김성국 작곡가가 2016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활동하며 발표한 국악관현악 ‘영원한 왕국’은 강서대묘의 벽화 ‘사신도’를 소재로 강성했던 고구려의 기상과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생동하는 모습, 거대한 규모의 무덤을 표현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 당일 관객과 단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멘토와 작곡가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한다. 설문조사 및 평가 결과는 향후 지휘자의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준호,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지역 안배용 사업 아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준호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은 설계보다 실행, 구호보다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하게 성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아가는 곳이며 대한민국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체감되는 현장이다”라며 “정치는 계획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를 바꾸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출근길의 변화, 집 걱정의 감소, 아이의 미래를 이곳에서 그려도 되겠다는 확신이 도정의 기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에 대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지역 안배용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전략 산업이다”라며 “국가 전략 산업을 정치적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 반도체는 용인에서 추진한다는 국가적 결정은 바뀌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준호 의원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이다”라며 “경기도가 성공하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판교신도시 10개 만들기 ▲수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수행평가 AI 부정행위 방지 및 공정성 확보 위한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행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명확한 활용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 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9일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과 과제 수행에 AI 활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AI 부정행위’ 사례처럼, 명확한 AI 활용 가이드라인 부재로 인한 평가의 공정성 훼손과 학습 성취도 왜곡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기존 「서울특별시교육청 인공지능 교육 지원 조례」 제9조(인공지능윤리 지침)에 ‘수행평가 시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신설하는 것이다. 교육감이 수립하는 AI 윤리 지침에 수행평가 시 AI를 어디까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해당 조례 제9조는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이 교육적 목적의 범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음 각 호의 사항을 포함한 지침을 수립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