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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카프카 대표작 3종 출간...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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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랜 시간 사랑받은 대표 세계문학 시리즈 ‘문예세계문학선’이 새로운 번역과 표지로 독자를 찾아온다.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의 첫 작품은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 3종이다. 이달 15일까지 예스24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통해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66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하며 시대를 잇는 위대한 문학 작품을 소개해온 문예출판사가 문예세계문학선을 새롭게 단장해 독자 앞에 선보인다. 예스24 단독 펀딩을 통해 처음 공개한 리뉴얼 도서는 20세기 문학과 예술 전반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이다.

2024년은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가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그의 대표작 ‘실종자’, ‘변신·시골 의사’, ‘소송’은 짧은 생이었지만 창작에 뜨거운 열정을 불태운 카프카 문학의 결정체다. 독자들은 환상과 현실을 정교하게 뒤섞어 기묘하면서도 극명하게 현실을 들추는 카프카 대표작들을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통찰과 카프카적 상상력을 만끽할 수 있다.

‘변신·시골 의사’와 ‘소송’은 기존 문예세계문학선에 수록된 작품으로, 번역과 편집 과정에서 정확성과 가독성을 고려해 문장을 새로 손질했다. ‘소송’은 과거 ‘심판’으로 출간됐으나 개정 작업을 거쳐 보다 정확한 번역인 ‘소송’으로 제목을 바꿨다. ‘소송’과 함께 일명 ‘카프카 고독 3부작’으로 꼽히며 카프카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실종자’는 전문 번역가 송경은의 섬세한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간이다.

이번 문예세계문학선 리뉴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련되고 깔끔한 표지다. 카프카 3종 세트의 표지는 카프카와 동시대 유럽에서 살아가며 정치적 불안, 심리적 혼란을 공유한 표현주의 미술의 거장 뭉크의 작품들을 활용했다. 뭉크의 작품 중에서도 인물의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그림을 선택해 카프카의 각 작품 속 주인공이 대변하는 인간의 고독과 고뇌,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미묘한 정서를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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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 상주곶감유통센터와 로컬맞춤형 R&D 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15일 상주곶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대학자율 로컬맞춤형 R&D 과제’ 수행 시 지산학 연구개발 및 지역연계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재현 호산대 총장, 남현주 입학학생처장, 류현지 뷰티스마트케어과 교수, 홍재민 기획팀장, 상주곶감유통센터 황성연 센터장 외 1명, 상주시청 김국래 산림녹지과장 외 2명,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상주곶감연구소 임양숙 소장 외 1명을 비롯하여 총 11명이 참석하였다. 호산대학교에서는 지난해 12월 버려지는 감껍질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Quercetin 성분의 함량을 분석하였고 이를 대표성분으로 하여 마스크팩을 개발하고 임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여 감껍질 추출물을 활용한 마스크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양 기관은 대학 주도 지역문제 해결형 산학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술이전 · 시제품 제작 · 특허등록 · 지역기업 연계 등 성과 도출, 연구성과의 민간 확산을 촉진하여 지역혁신 생태계 활성화,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에 대하여 상호 협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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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뿌리부터 정책 실행까지 ‘이재명의 실용주의’ 본격 분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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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