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최저 등급' 요구 학과 내신 합격선 더 ↑..."수능 최저로 내신 불이익 만회 어려워"

URL복사

종로학원, 2024학년도 수시 합격자 분석
수시 '면접'도 내신 격차 만회하긴 힘들어
수도권대학 수시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 내신 합격선 없는 전형보다 높게 형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수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등급 기준 충족을 요구한 학과의 합격생이 그렇지 않은 학과 합격생보다 고교 내신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 기준으로 내신의 불이익을 만회한 경우는 사실상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7일 종로학원은 서울·경인권 4년제 대학 38곳의 공시자료를 토대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해 최종 등록한 학생의 학과별 내신 성적 70% 컷(상위 70% 점수)을 산출해 발표했다.

먼저 인문계열에서 내신 1등급대 학생들은 수능 최저등급 기준 적용 학과(152개)와 미적용 학과(98개)에서 동일하게 평균 1.67등급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내신 2등급대에선 수능 최저등급 적용 학과(300개) 합격생의 내신 평균이 2.44등급으로 미적용 학과(307개) 평균(2.59등급)보다 높았다. 

 

내신 3~4등급대 합격생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3등급대 평균 내신은 수능 최저등급 적용 학과(61개)는 3.25등급, 미적용 학과(271개)가 3.40등급이었다. 4등급대도 최저등급 적용 학과(9개)는 4.2등급, 미적용 학과(67개)는 4.41등급이었다.

자연계열 역시 수능 최저등급 적용 학과 합격생의 내신 평균이 미적용 학과 합격생의 평균보다 높은 양상을 보였다.

내신 1등급대의 경우만 이례적으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이 있는 학과(250개) 합격생의 평균이 1.63으로 기준이 없는 학과(141개) 합격생의 평균(1.60)보다 근소하게 낮았다.

그외 내신 2~4등급대의 경우 수능 최저등급 적용 학과 합격생의 내신 평균 등급이 미적용 학과 합격생보다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 내신 1등급 구간에선만 수능을 통한 변별력이 미미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시 면접 역시 내신 격차를 만회하진 못했다. 

인문계열 1등급대에서 면접을 보는 학과 합격생의 평균 내신은 1.62등급으로 면접을 보지 않는 학과 합격생의 내신(1.70등급)보다 높았다.

그러나 2등급대에서 면접 시험이 있는 학과 합격생 평균은 2.60등급, 없는 학과 합격생 평균은 2.47등급이었다. 내신 3~4등급대에서도 이같은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임 대표는 "면접 또한 내신 불이익을 크게 만회하기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단순 인성면접을 통해서는 내신 불이익을 만회하는 게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낮은 내신 성적을 수능 최저를 통해 만회하기가 어렵다며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자사고, 상위권 일반고 학생들은 낮은 내신 성적을 대체할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하나은행,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최종 선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보안·인증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 방안, 보안 수준, 신뢰성, 활성화 계획, 장애 대응체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국가 공인 수단이다. 이번 참여기업 선정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대면·비대면 금융거래는 물론 관공서, 의료기관을 비롯해 연령 확인이 필요한 상품 구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평가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내년 7월부터 하나원큐의 '원큐지갑'을 통해 쉽고 편리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원큐를 통해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디지털 노하우와 안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여기종, 이집트 연수생 대상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운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박창숙, 이하 ‘센터’)는 지난 11일 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연수생을 위한 여성기업 육성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수생들은 여성의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였으며, 한국의 여성기업 정책 및 지원 체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여기종 본부를 탐방했다. ‘이집트 여성 취·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역량강화 연수’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전년도 연수에서는 여기종을 통해 한국 여성기업과의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이날 여기종은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주요 현황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요 역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여성창업보육실을 직접 견학하며 여기종이 운영 중인 창업지원 인프라를 살펴보고, 입주기업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인의 생생한 창업 경험과 경영 노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10일,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치매 뇌은행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장과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바이오뱅크의 데이터 혁신과 뇌질환 극복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치매 뇌은행은 그간 알츠하이머병, 다계통위축증(MSA), 루이소체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뇌자원을 안정적으로 수집·관리·분양하며, 국내 뇌연구 생태계와 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 뇌은행 설립을 주도했던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자, 연구자, 코디네이터 등 뇌은행을 이끌어온 모든 관계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서울대병원 초대 뇌은행장이었던 왕규창 명예교수(전 서울의대 학장)는 설립 당시 방영주 전 의생명연구원장의 지원과 박성혜 교수, 박철기 교수, 코디네이터들의 헌신이 뇌은행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회고하며,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이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는 뇌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