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6.6℃
  • 대전 -4.2℃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1.9℃
  • 광주 -1.6℃
  • 맑음부산 0.0℃
  • 흐림고창 -2.8℃
  • 제주 4.8℃
  • 맑음강화 -7.3℃
  • 구름많음보은 -5.0℃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6℃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문화

우리음악집단 '소옥' 전국 순회공연 ‘소옥대로_음유시인’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대구광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이하 소옥)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순회공연 ‘소옥대로_음유시인’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고 있으며, ‘동서양을 그저 혼합함이 아닌 음악이란 이름 아래 두 세계의 진정한 합일을 이룬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옥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예술단체로, 대금 김윤우, 피리/생황/태평소 정연준, 가야금 전예원, 아쟁 김소연, 작곡/건반 강한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음악을 흘려 사람을 본다’라는 좌우명 아래 전통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계승하면서도 이를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소옥은 2019년 ‘제13회 한국음악 프로젝트’에서 ‘달을 몰다’로 은상 수상, ‘2020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신진국악실험무대’ 기악 부문 아티스트 선정 등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국내 창작 국악 단체로서 작품성과 실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이번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은 우리나라와 서양 음악의 공통 장르인 ‘가곡’을 주제로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한 무대다. ‘소옥은 왜 자연을 노래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래설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한국의 아름다운 시조와 시를 노래하는 판소리의 전통 성악, 그리고 서양의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국악기 구성의 ‘소옥’과 서양악기 구성의 ‘프로젝트 앙상블’이 융합된 이번 컬래버레이션 공연은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하얀 도화지 같은 황야 위에 작은 집(소옥)이 있었으며, 그 집에 사는 다섯 악사의 연주에 감동받은 예술과 학문의 여신 ‘무사’가 내려와 도화지에 자연을 그린다’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며, 소리꾼이 이를 풀어가는 일종의 음악극 형태로 전개된다. ‘해가 들다’, ‘바다’, ‘도요새’,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자연물을 주제로 한 총 14개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강한뫼, 양승환, 반현정 작곡가의 창작곡들을 선보인다. 강한뫼는 소옥의 동인이자 SM엔터테인먼트 SM Classics 전속 작·편곡가로, 한국음악과 서양음악 사이를 장르의 구분 없이 넘나들며 활동 중인 지역의 젊은 작곡가다. 양승환은 월드뮤직 그룹 ‘바이날로그’의 동인으로서 ‘무경계 음악’의 출발점과 같은 인물, 반현정은 ‘소옥으로 가는 길’, ‘바다’ 등을 작곡한 서정적이고 아기자기한 작품 세계를 보유한 작곡가다.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국풍류자랑’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소옥의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이 2023년 선정된 작품들 중 우수작으로 평가받아 ‘2024 전국풍류자랑’ 순회공연으로 대구를 넘어 전국의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공연은 8월 24일(토) 경기도 양평문화재단 씨어터 양평을 시작으로 8월 28일(수) 경기도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9월 11일(수) 전라남도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9월 12일(목) 전라남도 영암군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그리고 10월 30일(수) 인천광역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소옥대로_음유시인’ 공연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음악적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장르를 탐구하는 소옥의 음악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장동혁 “12·3 비상계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책임 통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음을 주장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며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제 어둠의 1년이 지나고 있다. 두터운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이 바로 그 신호탄이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내란몰이가 2025년 12월 3일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저들의 화살이 사법부로 향할 것이다. 더 강력한 독재를 위해 사법부를 장악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짓밟는 반헌법적 악법들을 강행할 것이다. 이재명 정권의 대한민국 해체 시도를 국민과 함께 막아내야 한다”며 “보수정치를 새롭게 설계하겠다. 국민의힘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이기는 약속’이다. 이제 국민의힘은 ‘하나 된 전진’을 해야 한다. 한 길만 가는 것이 아니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임춘대 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 주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춘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향후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