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친환경 온실가스 감축 전문기업 에코아이는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 사업이 국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베라(Verra)에 등록되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메탄가스 누출 방지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도시가스 배관의 메탄가스 누출 지점을 탐지, 측정 후 수리해 도시가스의 누출을 방지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메탄가스 감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겨울 우즈베키스탄의 심각한 가스 부족 사태로 인해 대통령이 정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투자 프로그램 이행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후 지난해 8월 타슈켄트 지역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베라에 등록된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 사업은 탄소시장 청렴위원회(ICVCM)가 최근 발표한 핵심탄소원칙 CCP(Core Carbon Principles)의 인정을 받아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발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코아이는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사업과 기존 투자해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메탄 누출 방지 사업으로 연간 약 1000만t의 ICVCM CCP 라벨을 가진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국제적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의 고품질 탄소배출권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코아이는 누구보다 앞서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개발하고 대규모로 공급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