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0.1℃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5.6℃
  • 구름많음대구 10.9℃
  • 흐림울산 11.2℃
  • 구름많음광주 8.1℃
  • 흐림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5.5℃
  • 흐림제주 12.0℃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5.8℃
  • 맑음금산 4.7℃
  • 흐림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0.9℃
  • 흐림거제 13.0℃
기상청 제공

사회

2025학년도 수능 'N수생' 21년 만에 최고치…"'의대 증원' 영향 분명"

URL복사

교육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원서접수 결과
'N수생' 18만1893명…검정고시 학생 30년만 최고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N수생이 오히려 크게 증가한 상황으로 해석
N수생 비율 감소는 금년도 고3 학생수가 20,243명 늘어났기 때문에
반수생 93,195명으로 역대 최고치
반수생 증가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직결, 상위권 N수생 증가 추정
본수능에서 상위권 고3, N수생 경쟁구도 치열해진 양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N수생이 21년만에 최고치로 파악됐다. 반수생 비율은 93,195명 추정되며, 역대 최고로 기록됐다.

 

의과대학 증원 후 첫 수능에 'N수생' 18만여명이 지원, 2004학년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재학 중인 '반수생'은 9만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의 이공계열 지원 제한이 완화되면서 과학탐구 지원자가 1년 전보다 5

 

만명 넘게 감소, 정시 전형에서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했던 2025학년도 수능(11월14일) 원서접수 결과를 11일 이같이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52만267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8082명(3.6%) 늘었다. 고3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784명(31.0%), 검정고시 합격생 등 수험생이 2만109명(3.8%)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고3 규모가 1만4131명(4.3%) 늘어났다. 학생 수 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고3 대부분인 2006년생은 출생률이 소폭 늘었다. 올해 고3은 41만5183명으로 전년 대비 2만243명(5.1%) 많다.

 

수능에 참여하는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수험생 규모도 각각 늘어났다. 졸업생은 1년 만에 2042명(1.3%), 검정고시 등은 1909명(10.5%) 각각 증가했다.

 

교육계에서 이른바 'N수생'은 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 수험생을 합한 규모로 간주한다. 대입 정시 중요도가 높아지며 고교를 자퇴하고 수능을 조기에 준비하는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N수생은 총 18만1893명으로 지난해보다 3951명(2.2%) 증가했다. 비율로 34.8%를 차지, 응시자가 늘어 지난해(35.3%)보다 0.5%포인트(p) 감소했다.

 

N수생 규모만 놓고 보면 2004학년도 수능(2003년 11월·19만8025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 특히 검정고시 등 수험생이 수능 2년 차인 1995학년도(4만2297명)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

 

올해 입시는 지난 5월 의대 증원과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등이 급격히 반영된 결과 상위 대학 합격 기대심리를 갖게 된 N수생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됐다.

 

N수생은 수능을 적어도 고3보다 한 번은 더 치렀기에 수능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평가원도 응시자 집단을 고려해 수능을 출제하는 만큼, 정시 전형에서 동점자를 줄이기 위해 난이도를 높일 것으로 여겨진다.

 

종로학원은 올해 6월 모의평가 N수생 규모와 이번 수능 접수자 규모를 견줘 대학에 재학하면서 수능에 참여하는 반수생 규모가 9만319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집계가 가능한 2011학년도 이래 역대 최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고3 학생이 2022년보다 3만6178명 줄었기 때문에 N수생이 1만명 중반 수준으로 줄어야 맞지만 의대 모집인원 확대로 N수생이 지난해 수능보다 오히려 늘어난 상황"이라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의 불리함을 느낀 자퇴생이 꾸준히 늘면서 검정고시생 수능 참여 증가가 지속됐다"며 "N수생은 재학생 추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0.5%포인트(p)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6월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가 무척 어려웠던 반면, 아직 가채점 결과만 알려진 9월 모의평가는 너무 쉬워서 난이도 널뛰기 논란이 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두고 정치권과 의정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가원의 적정 변별력 확보는 큰 과제가 됐다.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소위 '문과생' 규모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현행 수능체제 도입 후 수학 미적분·기하 및 과학탐구를 응시한 소위 '이과생'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문과생'으로 간주되는 수학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3만3111명으로, 지원자 49만3279명 대비 47.3%였다. 지난해(46.8%)보다 0.5%포인트(p) 올랐다.

 

수학 선택과목 '미적분' 응시자는 49.5%인 24만4408명으로, 지난해 49.2% 대비 0.3%p 높아졌다. '기하'는 1만5760명으로 3.2%를 차지해 0.9%p 감소했다.

 

상위권이 많이 응시하는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은 응시자(51만8501명) 중 18만6885명(36.0%)으로 지난해 38.9%에서 2.8%p 감소했다. 나머지 33만1616명(64.0%)은 '화법과 작문'을 응시한다.

 

수능은 한국사를 제외하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수험생이 선택해서 치를 수 있다.

 

매년 응시자 규모가 감소해 오던 사회탐구 영역의 지원자 수도 크게 늘어나 '사탐런' 현상도 현실화됐다.

 

사회탐구(사탐)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26만1508명(51.8%)이었고 과학탐구(과탐)만 응시는 19만1034명(37.8%)였다. 사탐과 과탐을 혼합해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5만2195명(10.3%)이다. 탐구 영역은 17개 선택과목을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까지 치를 수 있다.

 

'이과생'으로 간주되는 과탐 단독 응시자 비중이 지난해 47.8%에서 37.8%로 급감했고, 규모로도 4만1932명이 감소했다. 반면 사탐+과탐 혼합은 3만3007명(+6.4%p), 사탐 단독은 2만6593명(+3.6%p) 늘어났다.

 

임 대표는 "이과 학생이 사탐으로 갈아탄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중하위권대로 추정한다"며 "의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서는 자연계의 경우 과탐 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상위권대에서는 사탐 과목 선택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상위권에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로, 과목별 응시자 수가 적으면 상위 4%인 1등급을 얻을 수 있는 수험생 수도 줄어든다. 여전히 의대 등에서 과탐 응시자에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상위권 1등급 확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생명과학Ⅰ의 응시자 수가 1년만에 1만9382명(-12.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지구과학Ⅰ(1만5548명·-9.2%), 화학Ⅰ(1만5440명·-24.1%) 등이 감소했다.

 

다만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양극화될 경우 평균이 하락해 최고 표준점수가 급격히 상승하는 '로또' 현상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예단은 금물이라는 평가도 있다.

 

임 대표는 "단순 계산하면 1등급 4%가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정시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이 쓰이니 수험생은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상위권이든 중하위권이든 탐구는 본수능과 모의평가의 격차가 매년 컸고 변수임에는 분명하니 추석 때 학습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소장은 "지난 시험들을 통해 과탐Ⅱ 과목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수험생들이 선택, 과탐의 전반적인 지원자가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과탐Ⅱ 인원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