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4.7℃
  • 구름많음강릉 24.1℃
  • 흐림서울 26.7℃
  • 구름많음대전 26.9℃
  • 맑음대구 26.2℃
  • 구름많음울산 25.8℃
  • 맑음광주 25.2℃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5.3℃
  • 맑음제주 27.0℃
  • 구름많음강화 24.6℃
  • 구름많음보은 24.6℃
  • 구름많음금산 25.7℃
  • 맑음강진군 25.5℃
  • 구름조금경주시 25.4℃
  • 구름조금거제 27.3℃
기상청 제공

문화

역대 추석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역대 추석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PD별 추천 도서를 공개했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연휴 간 가족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귀성길 교통편 내에서 독서를 통해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추석 연휴가 돌아올 때마다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랑받은 스테디셀러도 있다. ‘K힐링소설’의 원조 ‘불편한 편의점’은 3년 연속(2021~2023년), 딸이 되돌아본 아버지의 삶과 70년 한국 현대사의 질곡 ‘아버지의 해방일지’와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성장소설 ‘아몬드’는 2년 연속(2022~2023년, 2021~2022년)으로 소설 베스트셀러 10위 권에 오르며 ‘명절과의 궁합’을 보여줬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추석을 맞이해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역대 추석 베스트셀러를 살펴보고, 긴 연휴 기간 마음에 위로가 되고 가족과의 시간을 즐겁게 채워줄 책들을 소개한다.

역대 추석 연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2023) △김훈 작가의 ‘하얼빈’(2022)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2’(2021)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2020)이 올랐다.

특히 2023년 추석 소설 베스트셀러 1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은 ‘무라카미 하루키 월드’의 완성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견고히 구축한 작가의 43년의 세월을 담았다. 작년 9월에는 세계 최초 번역본이 한국에서 출간되며 팬들은 물론 추석맞이 소설 읽기에 도전한 독자들을 사로잡았고, 올 추석에는 표지를 직접 꾸밀 수 있는 ‘북꾸’ 에디션이 출간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올해 추석에는 휴일을 풍성하게 채워줄 화려한 신작 라인업이 독자들을 찾았다. 예스24 김유리 소설 PD가 연휴를 기다리게 만드는 신작 소설 3종을 추천한다.

첫 번째 추천작은 젊은 거장 김애란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다. 비정한 현실 속 고통에 매여 있지 않고 서로의 아픔을 용기 있게 들여다본 세 친구의 거짓말을 다룬 이야기로, 섬찟한 상황 속에서도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여운 가득한 문장이 눈길을 끈다.

예측 불가한 전개는 물론 스릴러와 SF를 모두 담은 페이지터너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영원한 천국’을 추천한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시공간과 서술 시점까지 정교하게 구성한 이번 신간은 정유정 작가가 직접 홋카이도의 아바시리와 이집트의 바하리야 사막을 오가며 화제가 됐다.

외국 신간 소설도 준비됐다. ‘연애의 기억’ 이후 6년 만에 국내 독자를 찾은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의 ‘우연을 비켜 가지 않는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 한번 의심하게 만들고,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아이러니를 집어내는 걸작이다. 일본 미스터리 신성에서 대표 작가로 거듭난 요네자와 호노부의 연작소설 ‘가연물 可燃物’은 다채로운 트릭과 깔끔한 결말로 100점 만점을 받을 만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소설 뿐만 아니라 올 추석 더 빛을 발할 분야별 PD 추천 도서를 공개한다.

오다은 자기계발 PD는 긴 연휴를 맞아 스스로를 돌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를 추천했다. 지독한 가난을 이겨낸 대한민국 상위 1% 인생 멘토 이하영 작가가 전하는 꿈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담겼다.

이주은 에세이 PD는 휴일에도 불안과 우울 사이를 넘나들 젊은 청춘을 위한 에세이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을 권한다. 보통의 우리들과 닮은 캐릭터 ‘무명’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며 일상 속에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법을 말한다.

김현주 어린이 PD는 이번 연휴 여유를 갖고 그림책을 음미하고 싶은 이들에게 ‘언제나 다정 죽집’을 제안한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오래된 죽집을 지키려는 부엌 도구들의 활약을 통해 다정함이 선사하는 감동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다.

가족 모임 등으로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지만 수거는 잘 이뤄지지 않는 명절을 맞아 손민규 인문 PD는 ‘소비하는 인간, 요구하는 인간’을 추천한다. 순환 경제의 핵심인 쓰레기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책이다.

안현재 건강취미 PD는 추석 진수성찬 앞 살찌는 것부터 걱정되는 이들을 위해 ‘내 몸 혁명’을 제안한다. 무게만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신체의 근본부터 되찾는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는 도서로, 연휴를 기점으로 건강 관리를 다짐한 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지루한 귀성길을 몰입 독서로 탈바꿈하는 책들도 준비됐다. 권문경 만화 PD의 추천 만화 ‘괴수8호’는 1권부터 최근 출간된 화제의 13권까지 넉넉한 분량으로 독자들을 괴수 액션 판타지의 세계로 이끈다. 또 46억 년 지구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는 기발한 상상의 과학 도서 ‘찬란한 멸종’은 손민규 자연과학 PD의 추천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안양옥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담판 제안에 즉각 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후보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다음 달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교육계가 본격적으로 단일화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1일 조전혁 예비후보측이 안양옥 예비후보의 단일화 담판 제안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야”한다고 밝히면서 보수진영 후보 간 단일화 담판이 불투명해 졌다. 지난 12일 안양옥 예비후보에 따르면 현재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고, 후보 캠프들이 참여한 단일화 룰 협상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또한 모든 보수 후보들이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도 않고 있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후보들이 직접 만나 단일화 담판을 짓는 방안만이 유일한 길이며, 1000만 서울시민들에게 중도보수 진영의 신뢰를 회복하는 확실한 방안이다. 그러나 조전혁 예비후보 측은 부대변인 성명서를 통해 “단일화 담판은 다른 예비후보들을 갈라치기 하거나 밀실야합으로 비칠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에 안 예비후보측은 "조 예비후보는 2년 전 선거 때는 후보 간 단일화 협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단일화 서약에 참석하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복지부 "'의사·장비 부족' 응급실, 환자 안 받아도 면책"…운영 지침 시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에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에 환자를 안 받아도 면책한다는 응급실 운영 지침을 시달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장비 부족으로 응급실에 환자를 받지 않는 의료진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지침을 의료계 단체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응급실 운영 지침'을 전국 17개 시도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 주요 단체에 전달했다. 지침에는 ▲인력 부족 및 장비 부족 ▲환자·보호자의 폭행이나 장비 손괴 행위의 경우 환자 진료를 거부하거나 기피할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응급의료법 제6조는 응급의료종사자가 응급의료를 요청 받거나 응급 환자를 발견했을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거나 기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법에서 예외로 두고 있는 '정당한 사유'를 두가지로 나눠 지침에 안내했다. 우선 응급실 내 폭력이 발생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진료 기피·거부로 규정했다. 응급의료 종사자의 구조·이송·응급처치·진료 행위를 폭행, 협박, 위력 등으로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기재·의약품 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점거하는 경우

문화

더보기
거리예술축제 <예술로 소풍>...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예술 체험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병국)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하 예술극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9월 14일(토)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과 극장 1층에서는 거리예술축제 <예술로 소풍> 행사가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화극 <‘미련이 나라’ 깔깔박사의 꿈> △공글리기, 굴렁쇠, 투호, 림보게임, 줄다리기 등 신나는 놀이가 준비된 체험행사 △호랑이가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봄과 가을 시즌으로 나누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펼치는 <예술로 소풍>은 시민들이 모든 공연, 체험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관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이며 특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토)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시작하여 오는 10월 1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대학로와 전라남도 나주 혁신도시에서 총 6회에 걸쳐 열린다. 공연장에서도 특별한 무용 축제 부대행사가 열린다.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광장(1층)에서는 올해 서울세계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