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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징주] "영풍 백기사 나선 MBK"…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고조에 20%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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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영풍 지원사격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고조…장초반 20%대 급등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고려아연의 주가가 13일 장 초반부터 강세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오른다는 소식에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 간의 경영권 분쟁이 고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11만5000원(20.68%) 급등한 6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장씨 일가)과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고려아연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영풍 장씨 일가 소유의 고려아연 지분 절반+1주에 대한 콜옵션을 부여받는 방식으로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향후 영풍과 의결권을 공동 행사할 예정이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정 개인이 아닌 모든 주주를 위해 주주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 파트너스의 이번 결정으로 영풍 장씨와 고려아연 최씨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다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풍 장씨 일가가 MBK 파트너스와 함께 지분율을 더 높이면, 최씨 일가도 이에 맞춰 우호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은 "지난 75년 간 2세에까지 이어져온 두 가문 공동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영권 분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3세에까지 지분이 잘게 쪼개지고 승계된 상태에서 그들이 공동 경영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며 "MBK 파트너스와 같은 기업경영 및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는 것이 창업 일가이자 책임 있는 대주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13일 MBK 파트너스가 최대주주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확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계약과 관련해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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