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10개 교대 수시 '5.95대1' 5년 새 최고치..."합격선 하락 기대심리 '역선택' 상당수

URL복사

10개 교대 수시 경쟁률도 5.95대 1로 5년새 최고치
경인교대 수시 지원자 전년 대비 46.7% 큰폭 증가, 서울교대도 지난해 대비 24.4% 증가
전주교대 지원자수 지난해 대비 78.1%, 대구교대 43.8%, 청주교대 25.4%, 광주교대 21.9% 증가
서울교대 3.64대 1에서 4.52대 1로 상승
최근 교대 선호도 하락에 합격선 하락 기대심리,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영향
교권강화 등 정부정책도 지원자수 증가에 영향준 것으로 해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학년도 전국 10개 교육대학(교대) 수시 지원자수 13,470명,으로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을 두곤 선호도 회복 보다는 "합격 기대심리"로 '역선택'한 수험생들도 상당수 늘었을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대 수시모집 경쟁률이 반등했다. 계속되는 교권침해 논란 속 신입생 모집이 어려움을 겪은 작년보다 좋아질거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전년 합격자 성적이 하락한 것을 본 수험생들이 마치 보험 들어두듯 원서를 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표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종로학원이 최근 종료된 교대 10개교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2263명을 선발에 1만3470명이 지원해 5.95대 1을 기록했다.

 

교대 경쟁률은 지난 2021학년도부터 4.92대 1→5.82대 1→4.96대 1→5.05대 1을 보여 왔다. 최근 5개년 치러진 수시모집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지원자 수는 1년 만에 2122명(18.7%) 늘었다. 이 역시 5년 새 가장 많았다. 2022학년도에 1만3287명이 지원했는데 그 외에는 모두 1만1000여명 수준이었다.

 

원서 접수량이 가장 많아진 경인교대(6.52대 1)는 전년 대비 46.7%인 832명이 늘어난 2614명이 지원했다.

 

부산교대(6.76→6.57대 1)와 진주교대(4.93→4.85대 1), 춘천교대(5.77→5.67대 1)를 빼고 7개교는 모두 전년도 수시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청주교대(7.88대 1)가 가장 높았고 그 외 ▲대구교대 6.49대 1 ▲공주교대 5.75대 1 ▲광주교대 5.53대 1 ▲전주교대 4.81대 1 ▲서울교대 4.52대 1 등이었다.

 

신입생 171명을 이번 수시에서 선발하는 일반대 초등교육과 3곳에는 1015명이 지원해 5.94대 1을 보였다. 전년(5.91대 1)과 비슷하고 지원자 수는 3.5% 줄었다.

 

이화여대 초등교육과가 8.65대 1을 보였으며, 제주대 5.76대 1, 한국교원대 5.29대 1 순으로 뒤이었다.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2022년 10대 1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5.91대 1로 하락한 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교대 10곳은 전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충원에 애를 먹었다. 수험생은 수시 원서를 6장까지 쓸 수 있는데, 교대를 썼던 수험생이 또다른 대학에 합격한 뒤 교대를 택하지 않아 '미등록 충원'에 나섰다.


그럼에도 '간판' 서울교대는 모집인원(185명) 80.5%에 이르는 149명을 뽑지 못했다. 진주교대 150명(72.1%), 전주교대 81명(63.8%), 춘천교대 118명(60.8%) 등 미달이 속출했다. 교대 10곳이 채우지 못한 인원은 총 734명(32.7%)이었다.

 

끝내 뽑지 못한 빈 자리는 정시모집으로 이월해서 선발한다. 전년도 정시는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졌다.

 

종로학원은 정시 합격 점수를 밝힌 교대 8곳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일부 영역에 6등급을 받은 합격자도 있다고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교대 경쟁률 반등에 대해 "교권보호, 교직원 처우 개선 등 정책적 효과가 작용했을 수 있다"면서도 "합격선 하락에 따른 기대심리로 '역선택'한 수험생들도 상당수 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교대가 신입생 확보를 의식한 듯 수시모집 문턱을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짚었다.

 

서울교대는 전년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등급 합이 9를 넘으면 탈락이었지만 이번엔 10으로 완화됐다. 경인교대(4개 합 11→12), 전주교대(4개 합 12→15)도 이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췄다.

 

임 대표는 "올해 지원자 수가 늘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수시 미충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