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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인 가구 11명이 들려주는 ‘슬기롭게 혼자 사는 법’... 신간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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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니어북스가 신간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
 

 

 

 책은 만남으로 가득하다. 그 대상은 취미, 쉼, 도전, 소울 레시피, 집, 악몽, 공연, 사람들, 가족 그리고 나 자신 등 다양하다. 책을 쓴 사람들은 서울에서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는 20대 후반~50대 초반의 남녀다. IT, 디자인, 이커머스, 의료기관 등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일시적으로 휴직 상태에 있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다. 서울시 송파구가족센터가 기획한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에서 만나 공저 출간으로까지 이어졌다.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을 ‘1인 가구학 개론’이라고 한다면 2장과 3장은 ‘각론’이다. 11명의 공저자들이 분야를 나눠 각자 20쪽 내외 분량으로 글을 썼다. 각각의 글마다 공저자들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어떤 글은 가벼운 에세이나 일기, 또 어떤 글은 소설과 시처럼 다가온다.

저자들은 책에서 1인 가구에 대한 생각부터 시작해 혼자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것, 먹는 것, 혼자 다니는 것, 집 문제, 혼자 지내면서 맞닥뜨린 무서웠던 순간들, 가족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의 말’ 형식의 에필로그를 통해서는 첫 책 쓰기에 도전한 경험을 들려준다.

책 속의 글을 한 편 한 편 읽다 보면 우리 사회 1인 가구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1인 가구로 생활하고 있거나 1인 가구를 계획하고 있는 독자라면 ‘슬기로운 1인 가구’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팁이나 노하우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이 밖에도 또 한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것은 공저 방식의 책 쓰기를 지자체 문화프로그램에서 본격 시도한 책이라는 점이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책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공저 출간은 책 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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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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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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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