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괄목상대’, K-방산 飛上 중

URL복사

K-방산 저력 확장... 방산 수출 200억 달성 ‘눈앞’
지상무기 넘어 전투기·잠수함·미래무기체계 정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4% 9위... 방산 4대 강국 목표
수출입 금융지원체계·선진국 견제·미국 변수 넘어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상하고 있다. 미국산 M1 소총을 조립하던 수준에서 전차, 자주포, 전투기는 물론 무인전투체까지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수출 대상 국가도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중남미로 확장되고 있다. 한때 총부리를 겨누었던 공산국가 베트남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 방산업계는 최근 5년 동안 독보적인 수출 증가율(177%)을 기록했다. 정부는 오는2030년까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은 세계 4위의 ‘방산 강국’이라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방산 선진국들의 견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대 시장인 11월 미국 대선도 변수다. 업계는 잠깐의 특수로 끝나지 않도록 상대국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K-방산 저력 확장... 방산 수출 200억 달성 ‘눈앞’

 

글로벌 지정학적 안보 상황이 급변하면서 국내 방위산업(방산) 기업이 수출 날개를 달고 역대급 실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최근 5년 간 독보적인 수출 증가율인 177%를 기록했다. 최근 2년 간 수출액이 평균 150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2021년 73억 달러, 2022년 173억 달러, 2023년 130억 달러에 달했다. 2023년 잠시 주춤했으나 수출입은행 대출 한계로 폴란드 2차 계약이 지연된 탓이다. 올해는 150억 달러 이상 200억까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도 올해 연간 방산 수출 200억 달러(약 27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방산 호황은 국내 방산업계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잇따른 수출 호조 속에 국내 방산 빅 4사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넘는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5,950억 원이다. 4사 합산 수주 잔고도 91조 원을 넘는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860억 원, 영업이익 3,588억 원을 기록했다. 한화디펜스 및 한화방산과의 통합 법인이 출범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무려 357% 늘었다. 자주포 K9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현대로템 역시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977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 1조 94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올렸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에 도달한 건 처음이다. 폴란드행 K-2 전차 인도 물량 증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KAI는 2분기 매출이 8,918억 원, 영업이익이 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6%, 785.7% 증가했다. 국내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지만 수출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최초양산, 브라질 도심항공교통 이브와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수주 잔고 2조 8,548억 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2분기 매출 6,047억 원, 영업이익 49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22.2% 증가한 수치다. 함정용 전자전장비 양산과 체계개발 사업 등 항공·전자전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313억 원 늘었다. 또 차기 국지방공 레이다, 함정용 소나 등 감시정찰(ISR) 분야 매출이 향상됐다. 이런 우리 방산 기업의 기세는 국제 방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는 중이다. 미국 국방 전문지 디펜스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을 올해 ‘세계 100대 방산 기업’으로 뽑기도 했다. 

 

지상무기 넘어 전투기·잠수함·미래무기체계 정조준

 

우리 방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건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는 뛰어난 성능과 빠른 납기, 가성비 등 K-방산 경쟁력을 대표하는 무기체계로 손꼽힌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LIG넥스원의 천궁II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까다로운 중동 국가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K-방산 수출의 상징적인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LIG넥스원의 대함 유도무기인 비궁이 세계 최대 해군 훈련인 림팩을 계기로 미국의 해외 무기 도입 프로그램인 ‘FCT(Foreign Comparative Test)’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쳐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KAI의 KF-21과 FA-50 역시 해외 수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 성능대비 낮은 획득비와 운용유지비, 가성비 높은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국내 방산업계는 이제 기존 지상 무기를 넘어선 잠수함, 무인전투제체 등을 선보이며 미래전투체계 수출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독자설계한 최첨단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는 중어뢰와 대함·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대가 기본 장착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력원으로 최대 3주간 잠항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설루션 ‘MOSS 플랫폼(Modular Open Suite of Standard Platform)’도 선보였다. MOSS는 이동형 5G 전술통신 기지국으로 전차 등 다양한 기동플랫폼에 탑재 가능하다.
현대로템에는 4세대 다목적무인차량(UGV)인 ‘HR셰르파’가 있다.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협업해 개발한 최신형 무인화 차량으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기술을 활용해 군인을 대신해 감시나 정찰, 전투, 부상병 및 물자 이송 등 다양한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KAI도 FA-50, KF-21 전투기 등 공중 무기 체계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는 군용 모빌리티에 승부를 걸고 있다. ‘중형표준자(KMTV) 캡샤시’로 수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5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4% 9위... 방산 4대 강국 목표

 

정부는 2023년 12월 방산 수출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방산수출 대상국 수가 12개국으로 전년 대비 8개국이나 증가했다. 올해는 총 15개국 이상에 무기체계를 수출할 계획이다. K-방산은 2018~2022년 기준 글로벌 무기 수출시장 점유율 2.4%로 9위다. 2000년 31위에서 크게 도약한 순위다.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4위부터 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추가적인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게다가 방산 수출을 통해 장기적으로 ‘잠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잠금 효과’란 같은 무기체계를 사용하는 국가끼리 무기 호환성을 바탕으로 군사 협력까지 발전하는 효과로 외교와 안보, 공적개발원조(ODA), 산업 분야의 협력까지 확대될 수 있다. K-방산이 한국의 새로운 수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신냉전 도래와 국제 지정학적 안보 상황이 급변하면서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K-방산은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1월 미국 대선도 주요 국가들이 자주 국방력 강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KB경영연구소 강동욱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중동 전쟁 확산 등 국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방산 기업의 실적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 주요 방산 기업들의 2024~2025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80~280% 수준인 반면, 한국 방산 업계는 이보다 높은 140~460%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휴전 국가인 한국은 검증된 무기생산 능력, 성능대비 합리적 가격, 빠른 공급이 가능한 대량생산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대부분의 나토(NATO) 국가들이 냉전 이후 군 병력과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즉시 무기 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K-방산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금융대행체계·선진국 견제·미국 대선 변수 넘어야

 

국방력 강화를 위한 방산에 대한 투자는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선태이었다. 1969년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닉슨 독트린을 발표하며 미 7사단 철수를 통보했다. 당장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국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만들어야 했다. 소총조차 만들지 못했던 당시 M1 개런드, M1 카빈 등 소총부터 역설계해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소총에서 야포로, 미사일로 국산 무기 개발은 한 걸음씩 심화됐다. 경제 개발과 자주국방 목표를 동시 달성하기 위해 당시 박정희 정부는 대기업에 방산 각 분야를 맡겼다. 기차를 만들던 현대가 전차를, 전자제품을 만들던 금성이 레이더와 미사일 개발을 맡았다. 핵 개발은 미국 반대로 도중 무산됐다. 그렇게 한국은 1970년대 방산에 뛰어든 지 5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

 

K-방산이 약진하자 방산 강국인 유럽은 물론 미국까지 견제에 나선 분위기가 감지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자국이나 유럽 무기’를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기존 선진국의 ‘K방산 견제론’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4월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연합(EU) 의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유럽산 무기를 사자고 말했다. 그는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걸로 대응해 왔다”면서 “(우리가) 유럽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책임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주권과 자율성을 구축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U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유럽방위산업전략(EDIS)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유럽산 무기 비중을 현재 20%에서 50%로 늘리고 무기 공동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노르웨이는 차기 전차 사업에서 한국의 K2 ‘흑표’ 전차 대신 독일의 ‘레오파르트 2A7’ 전차를 구매했다. 최근에는 영국이 차기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K-9 자주포 대신 독일의 ‘RCH-155’를 선택했다. K-9 자주포가 품질과 가격, 제반 능력 등에서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치적 역학 관계에 따라 고배를 마셨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경쟁력과 고도화는 물론 유럽과의 공동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장기적으로 공동 협력체제를 만들 필요성이 제기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객국과 최대한 생산 협력 체제를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추후 해당국이나 역내 방산 블록이 형성될 경우, 공동 개발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방산은 단순히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무기를 사고팔 만큼 국가 간 친밀도가 높다는 의미고 전술 교류까지 가능한 관계라는 것이다. 동맹에 준해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방산 협력이 국방 협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K-방산은 단순히 무기 판매 수단이 아니라 우리 외교 안보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출입 과정에서의 금융지원체계 문제도 지적된다. 수출 금융 지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미 체결한 계약까지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최근 한국 방산 수출금액이 급격히 커지고 있지만 금융 지원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산 수출은 정부 간 계약 성격이 짙고, 규모가 커 통상 무기 수출국이 구매국에 정책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폴란드 새 정부도 자금 부족을 겪고 있어 시중은행을 통한 ‘신디케이트론’(다수 은행의 공통 조건 집단 대출)이 아닌 한국 당국이 보장하는 저리의 금융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특정 개인·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 자본의 40%로 제한하는 기존의 ‘수출입은행법’(이하 수은법)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폴란드와의 방산 계약 규모가 지원 가능액을 초과하면서 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러 문제가 있어 지난 2월 국회는 수출입은행의 정책지원금 자본금 한도를 기존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늘리는 수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래도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니다. 수은법 개정에도 자본금 한도가 1년에 2조 원씩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현실적인 대규모 자금 지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선진국의 방산 업체들이 정부의 수출 금융 지원정책으로 공격적인 무기 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방산업계가 계약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여러 플랜을 준비하겠지만 사실상 기업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 대선도 변수다.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 방위산업 재건과 바이-아메리칸(Buy-American) 기조가 강화돼 한·미 방산협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지난 6월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미국 대선 향방에 따른 방위산업 영향 및 대응과제’에 따르면, 민주당 승리 ‘긍정적’, 공화당 트럼프 당선 시 ‘부정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과의 무기체계 공동개발, 방산공급망 진입 등 최근 추진 중인 방산 협력이 도중 중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 대선 흐름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트럼프 외교안보 라인과의 소통 통로를 미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