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개혁신당이 10.1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네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는 10월 보궐선거에서 저희 개혁신당은 네 지역구 모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아무리 규모가 작은 보궐선거라고 하더라도 후보를 내서 민심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나 끝내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며 "모두 지도부의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급할 것 없다는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는 당원들도 계시지만 지도부의 입장으로선 그 말씀이 더욱 따갑고 뜨끔하다"며 "명실상부 원내 3석의 정당으로서 개혁의 기치를 들고 새로 출범한 저희 2기 지도부가 1기 지도부와 비교해 그 창당의 초심과 정신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본다"고 했다.
이 수석최고위원은 "앞으로 저희는 내년 4월, 그리고 오는 지방선거의 성공을 위해 지금부터 당의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설정해야 할 대전략은 무엇인지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원, 당직자, 지지자할 것 없이 우리가 지금 하는 당의 운영에서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듣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다른 당을 비판하기 이전에 우리의 부족함부터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수석최고위원은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원내대표가 포함된 칠불사 이슈와 관련해 "더 이상 당과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뇌내망상식 평론과 주장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죄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