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회 정보위, 내달 29~31일 국정원 등 국정감사

URL복사

국정원 부서장 증인 채택 놓고 신경전
원안대로 정무직 5명만 증인으로 채택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국가정보위원 등 소관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정보위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신성범 정보위원장은 "국정원 등 5개 기관에 대해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비공개 감사하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에는 777사령부를 현장 심사한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두고는 여야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민주당에서는 국정원 부서장들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요구하면서다.

 

민주당 간사인 박선원 의원은 "과거 사례를 보니까 증인선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부서장이 배석을 해서 답변하는 경우에 드러내놓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여러차례 있었다"며 "어차피 그 자리에 부서장이 나온다.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인 마당에 부서장들, 1급 부서장들, 본청에 근무하는 2급 부서장들은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당 김병기 의원은 "당일 정무직을 대신해서 답변해야 하는 부서장들, 예를 들면 북한정보국장이 답변하면 추가로 증인선서 받는 건 (가능하다). 전부 다 시킬 필요 없다"고 절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지금까지 주로 국정원장을 포함해서 정무직으로 임명된 분들을 증인 채택한 걸로 안다"며 "부서장 답변에 대한 최종 책임은 국정원장을 비롯한 정무직 5명이 지는 걸로 안다. 굳이 부서장들을 증인 채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이어 그는 "어제까지도 증인 채택 문제를 가지고 박 의원과 협의했고 지금도 5명으로 하기로 결정을 본 상태고 자료도 5명으로 정해서 왔는데 채택을 앞두고 변화된 말씀을 하니 조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같은당 권영세 의원도 "정보위가 다른 상임위와 다르다. 국장까지 이름이 드러나게 하면서 증인 채택하는게 옳은가 싶다"며 "김 의원이 예외적부분 절충안을 냈는데 일단은 기존 차장급 대로 유지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결국 여야는 원안대로 국정원장과 비서실장, 1·2·3차장 등 정무직 5명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제출된 것으로 정무직 5명,국정원장, 비서실장 1·2·3,차장을 공식 증인으로 채택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 중심으로 답변대에 서는 부서장들 책임을 위해 증인으로 받아야 한단 논쟁이 있었는데 오늘 5명 채택하고 국정감사 당일에 쟁점이 되는 부분, 책임성이 담보돼야 할 부분은 현장에서 증인선서를 받아서 채택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 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코스모스가 손짓하는 그림 속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짧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만끽해보자. 단풍이 땅으로 내려온 듯 충남 부여군은 가을을 맞아 백마강 일원에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했다. 코스모스 단지는 부여읍 구드래와 규암면 신리 인근 백마강변 일대 약 16㏊ 규모로 조성됐다. 백마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부여의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코스모스길 옆 300m 구간에는 황포돛배 20척이 설치돼 화사한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포돛배는 백제의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됐다. 야간 시간대에도 방문객이 코스모스 단지를 즐길 수 있도록 황포돛배에 야간조명을 더했다. 황포돛배는 10월 말까지 운영 후 철거될 예정이다. 김해시 대동생태체육공원 8만2700㎡ 부지에도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공원 일대는 만개한 코스모스로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부산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는 등 도심 근교 강변공원이다. 대동생태체육공원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