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모던 팝 클래식의 대표 그룹 이앤아이앙상블(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피아노 이유나)이 10월 2일 3집 싱글앨범 ‘신화’ 발매와 함께, 2024년 10월 27일 용인시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두 번째 콘서트 ‘날 것. 놀러. Ole!’를 개최한다.
지난해 ‘칼레이도사이클’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았던 이앤아이앙상블은 이번에도 입체화된 공연과 컬래버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시리즈물처럼, 이번 두 번째 콘서트는 어떤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 ‘날 것. 놀러. Ole!’는 ‘날아갈 것처럼 신나게 즐기자’와 ‘가공하지 않은 그대로의 것, 날것’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날아갈 것처럼 신나게, 날것처럼 있는 그대로, 감정에 자유를 주자’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모던 팝 클래식 이앤아이앙상블과 한국의 플라멩코를 대표하는 아르떼플라멩코의 컬래버가 눈길을 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특히 플라멩코 음악 장르인 ‘파루카’의 리듬과 화성을 인용하고, 한국적인 정서를 입혀 ‘낭만의 연안부두’라는 음악을 탄생시켰다. 모던 팝 클래식에서 탄생한 플라멩코 음악과 한국의 정서가 어우러진 플라멩코의 몸짓을 기대하고 있다.
이앤아이앙상블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박진희 감독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는 인간뿐이다. 수많은 감정이 모여 내가 되고, 내 감정들을 인지하고 인정할 때 비로소 감정에 자유를 줄 수 있다. 공연을 통해 내가 몰랐던 내 감정을 안아주고 그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앤아이앙상블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김도윤 감독은 “진심은 우리를 소통시켜주는 중요한 덕목이며, 그 진심은 내 안 깊숙이 원래부터 있었던 날것 그대로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심을 들려주고 싶다. 음악 안에서 그대로 느끼시고 표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르떼플라멩코 대표이자 연출 이혜정 대표는 “도착하면 출발할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것의 포장을 벗고 날것의 감정에 도착할 때, 충분히 다루고 변화시킬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 예술이 하는 일이 그 여행을 함께 해주는 것 아닐까. 우리 속에 있는 감정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로마인드카사의 협찬으로 공연이 끝난 후에도 공연에서 느낀 감정과 여운을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로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시리즈는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