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25.1℃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19.9℃
  • 맑음고창 20.0℃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23.1℃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문화

20대 '세계문학' 관심 높아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세계문학 도서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최근 세계문학 작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유튜브나 SNS에서 ‘도파민 보장 도서’, ‘영화보다 재미있는 초심자용 벽돌책’, ‘문학 속 맑은 눈의 광인은 누구’ 등으로 소개되며 젊은 층의 세계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관심은 세계문학 판매 성장으로 이어지며, 관련 베스트셀러의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세계문학 시리즈는 최근 3년간 역성장했으나,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는 전년 동기(1/1~9/25) 대비 판매가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문학 시리즈의 20대 구매 비율이 5년 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eBook의 세계문학 구매 연령 역시 20대가 1위로 가장 높았다. 인지도가 높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eBook 구매 연령을 살펴보면 20대가 29.9%, 30대가 26.1%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세계문학 구매 비율이 증가하며, 세계문학 베스트셀러 동향도 달라지고 있다. 세계문학 하면 떠오르는 고전 작가들의 작품보다는 청년들의 힘든 삶을 투영하거나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도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세계문학 시리즈 베스트셀러 분석 시 청년들의 힘든 삶을 투영한 ‘인간 실격’,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싯타르타’, AI 시대에 더욱 관심이 커진 디스토피아 소설 ‘1984’ 등이 올랐다.

특히 2위에 오른 ‘인간 실격’은 1020세대가 구매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5년 전인 2019년 대비 10대의 구매는 약 10%, 20대는 약 9% 증가했다.

‘1984’는 21세기 사생활 침해가 문제 되는 고도의 정보사회에 던지는 경고를 담아 독서 모임 하기에 좋은 소설로 SNS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판매 성장률은 2024년 9월 2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또한 ‘힙불교’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 ‘싯다르타’도 2030 사이에 화제가 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8% 판매가 증가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외에도 지난 4월 인기 아이돌 뉴진스 신곡 뮤직비디오에 노출되며 화제가 된 ‘순수의 시대’와 7월 배우 문가영의 추천을 받은 윌리엄 서머싯의 ‘면도날’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각각 293.2%와 363.6% 급증하며 젊은 층의 세계문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세계문학의 인기는 500쪽이 넘는 벽돌책, 세트로 구성된 긴 호흡의 고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쇼츠나 릴스에 ‘알고 보면 명언 제조기’, ‘막장 가족 탐구의 걸작’ 등으로 소개되며 권수가 많은 세트 도서들이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장 발장’으로 잘 알려진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이자 뮤지컬과 영화 ‘레 미제라블’의 원작 소설인 ‘레 미제라블 세트’는 2024년 9월 2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67.8% 판매가 증가했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세트’, ‘헤밍웨이 컬렉션 세트’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0%, 15.8% 증가했다.

한국 문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세계문학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수상 여부뿐 아니라 수상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노벨문학상’, ‘부커상’을 수상한 도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의 작품은 올해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상 이후 5일간 연간 판매량의 52배 증가를 기록한 욘 포세의 대표작 대표작인 ‘아침 그리고 저녁’과 ‘샤이닝’ 등이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2024 베스트셀러 TOP 10 내에 랭크됐다.

또한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부커상의 영예를 안은 ‘채식주의자’도 부커상 수상작 2024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