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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문화유산 관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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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10월에 종료되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과 특별공개 <진천 영수사 괘불> 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가 마련되어 있다.

 

10월에는 한글날이 있는 둘째 주를 제외하고 총 16회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첫째 주에는 10월 9일에 종료되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의 마지막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상설전시관에서 10월 13일까지 전시되는 <진천 영수사 괘불>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신라실에서는 <황남대총, 마립간의 왕권과 무덤>이, 야외 석조물 정원에서는 <석조문화재 보존 복원과 관리>가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셋째 주에는 백제실에서 <무령왕릉 꽃모양 금 꾸미개>, 고려Ⅱ실에서 <범종 소리의 과학적 의미>가 진행된다. 기증Ⅳ실에서는 판화가이자 국립중앙박물관에 민화 등을 기증했던 고故 유강열 선생의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유강열과 현대 판화>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박물관의 다양한 업무를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까?>도 진행된다.

 

넷째 주에는 역사의 길에서 <경천사 십층석탑>, 금속공예실에서 <한국의 범종>, 청자실에서 <고려 상형청자>, 서화실에서 <조선시대 회화에 표현된 색과 재료> 주제로 진행되는데, 석조, 금속, 도자, 서화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설명과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주에는 불교조각실의 <황복사터 금제불입상과 아미타불좌상>, 백제실의 <과학으로 본 무령왕릉 출토품>, 분청사기·백자실의 <백자의 백색과 안료>를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또한, 일본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일본 근대 미술품 소개>가 준비되어 있다.

 

10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히 문화유산에 숨겨진 과학적 정보를 알려주는 주제가 매주 진행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근현대 소장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도 마련되어 여느 때 보다 다양한 주제의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 공간인‘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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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한창민 등,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 제한 개정안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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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80년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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